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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5:01-08 악의 세계에 대한 재앙 - 일곱 대접 1

: 진노의 대접과 승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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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5장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시리즈인 ‘일곱 대접 재앙’이 시작되기 직전, 하늘에서 벌어지는 장엄한 서곡입니다. 이 짧은 장은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과 같아서, 앞으로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섭고 최종적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진노의 폭풍 속에서 이미 안전하게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사도 요한은 땅에 쏟아질 재앙을 보여주기 전에, 먼저 하늘의 유리 바닷가에 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핍박받는 지상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이자, 우리의 마지막이 심판이 아닌 영광스러운 찬양임을 확증하는 가장 강력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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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계시록의 구조

   서론부 (1-3장)

    1) 도입(1:1-20) 프롤로그(1-8), 예수 그리스도(9-20)

2)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2-3장)

   본론부 (4-16장)

3) 하늘에서의 경배(4-5장) - 본론의 도입

4) 일곱 인(6:1-8:1) 심판

막간 1 : 안전함과 구원에 대한 환상들(7장) - 14만 4천과 셀 수 없는 큰 무리

5) 일곱 나팔(8:2-11:19) 심판

막간 2: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두 증인들(10:1-11:13)

6) 교회와 악의 세력 사이의 투쟁(12-14장) - 영적 전투(12), 짐승(13), 14만 4천과 최후심판(14)

7) 일곱 대접의 심판(15-16장)

   결론부 (17-22:5)

8) 바벨론의 멸망(17:1-19:5)

9) 최종적 승리(19:6-20:15)

10) 새 하늘과 새 땅(21:1-22:5)

   에필로그

11) 결언(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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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장의 구조

   A 1절 일곱 대접을 가진 천사에 대한 소개

      B 2-4절 일곱 대접의 의미를 알려 주는 어린 양의 노래

   A’ 5-8절 일곱 대접을 가진 천사에 대한 소개

  • 15장은 A(1절)-B(2-4절)-A'(5-8절)의 대칭 구조(Chiastic structure)로 되어 있습니다. 양 끝에서 마지막 재앙을 가진 천사들을 소개하고, 그 중심에 승리한 성도들의 찬양을 배치함으로써, 이 장의 핵심이 심판 그 자체가 아니라 심판을 이기고 승리한 성도들의 영광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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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하나님의 진노는 마칠 날이 있습니다. 

: 마지막 재앙의 서곡: 증거 장막 성전이 열리다.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는 그분의 거룩한 임재의 처소인 성전으로부터 나오며, 일단 시작되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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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 즉 일곱 천사가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진 것을 봅니다. 이 재앙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마쳐질 것입니다(1절). 이 일 후에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깨끗하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띤 채 성전으로부터 나옵니다(5-6절). 네 생물 중 하나가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천사들에게 주자(7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게 되고,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아무도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게 됩니다(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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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앙, 완성되는 진노 :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이 주로 ‘3분의 1’에만 영향을 미치는 경고성 심판이었다면, 이제 시작될 일곱 대접 재앙은 “하나님의 진노가 마쳐지는”, 즉 더 이상 희석되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가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쏟아지는 최종적인 심판입니다. 더 이상 회개의 기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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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인, 일곱 나팔 재앙에 이어 마지막 일곱 대접에 대한 재앙의 서론에 해당되는 내용에서 이제 이 재앙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마무리 될(가득 채워지다, 성취하다의 의미도 포함됨)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땅에 속한 자 곧 옛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노는 유기와 심판의 형태로 나타납니다(로마서 1:18-3:20).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는 인간들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으며, 스스로 구원할 능력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으며 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며, 자신 뿐 아니라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을 옳다 여기며 악행을 일삼고도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가는 줄 모릅니다. 그런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돌이키시도록 경고하고 진노하시는데 그 목적은 회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퍅해진 세상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 세상의 악을 향하여 마침내 더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때가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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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긍휼이 풍성하시지만, 그분의 공의는 반드시 실현됩니다. 죄악에 대한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엄숙한 진실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게 합니다. 동시에, 이 무서운 심판의 때에 우리가 성전 ‘밖’이 아닌, 그리스도 안이라는 안전한 피난처에 있음을 감사하게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마지막이 심판임을 알기에,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의 방주로 초청해야 할 긴급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며, 그런 심판 중에서도 하나님의 약속과 선택 곧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세상의 악이 영원하지 않고 마침내 심판할 날이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세상에 속한 자,  땅에 속한 이웃이 있다면 앞서 그런 세상의 증인으로 택함을 받은 교회된 우리가 사랑으로 증거할 때에 남은 추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부르심에 먼저 감사하고, 더불어 긴박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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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의롭고 참된 길을 여셨기에 만국이 주를 경배합니다. 

: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 구속받은 자들의 찬양

짐승과의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성도들은, 구약과 신약의 모든 구원 역사를 아우르는 찬양을 통해, 위대하고 의로우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에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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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십사만 사천 또는 흰 옷 입은 무리 곧 구원 받은 백성)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찬양합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하나님의 행하심이 크고 놀라우며, 만국의 왕이신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며, 주님만이 거룩하시기에 모든 민족이 주께 와서 경배하게 될 것이라는 선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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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섞인 유리 바다 : 4장에서 보았던 수정 같은 ‘유리 바다’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평화와 질서를 상징했습니다. 여기에 ‘불이 섞였다’는 것은 성도들이 통과해 온 핍박과 순교의 ‘불 시험’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를 멸망시킨 홍해의 심판을 연상시킵니다. 성도들은 이제 모든 시련의 바다를 건너, 안전한 하늘의 해변에 서서 자신들의 구원과 원수들의 멸망을 목도하며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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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자들 : 이들은 13장에서 짐승에게 패배하는 것처럼 보였던 바로 그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관점에서 그들은 최종적인 ‘이긴 자들’(Victor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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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 : 이 두 노래는 별개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의 노래입니다.

  • 모세의 노래(출 15장) :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그들을 구원하시고 애굽 군대를 심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 노래입니다.

  • 어린 양의 노래 : 교회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시고, 짐승의 세력을 심판하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이 둘이 합쳐졌다는 것은, 구약의 출애굽 사건과 신약의 십자가 구원 사건이 동일한 한 분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구속 사역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따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대적을 심판하시는 일에 있어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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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내용 : 이들의 찬양은 자신들의 승리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을 높입니다. 그분의 행하심(크고 놀라우심), 그분의 (의롭고 참되심), 그분의 성품(거룩하심)을 찬양하며, 이로 인해 모든 민족이 주께 돌아와 경배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선포합니다.

+

‘불이 섞인 유리 바다’는 출애굽이 배경입니다. 홍해를 건널 때에 하나님은 동풍을 불게 해서 물을 유리와 같이 만들어 안전하게 건너게 하셨습니다. 바다는 짐승의 거주지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런 세상을 앞서 불로 심판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불이 섞인 유리 바다는 악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자를 건너도록 내어 놓으신 의롭고 참된 길 곧 새롭고 산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솔로몬 성전의 놋대야).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과 모세가 부른 찬양, 그리고 그런 사망의 종노릇 하던 우리를 어린양 예수님께서 구속하신 곳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이 찬양은 그런 놀라우신 구원의 길을 여시고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긴 자들을 짐승과 우상과 짐승의 수를 이긴 자라고 말합니다. 곧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짐승의 수 곧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인에 합당한 모습으로 고난 중에서도 신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지금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멸망 당할 수밖에 없는 이들 중에서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을 아들 예수 그리스도 곧 어린양으로 말미암아 구원하셨습니다. 이러한 그림은 이미 출애굽의 이야기에서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포로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포로된 백성, 하나님의 진노 아래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들 가운데서는 희망이 없지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의롭고 참되신 길, 새롭고 산 길을 열어 주신 것이 바로 어린 양 예수로 말미암아 새 백성을 구원하시고 창조하신 사건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의를 로마서에서는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는 인간의 상태(롬 1:18-3:20)에서 마침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롬 1:17, 3:21-26=믿음의 법=3:27) 예수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 백성, 이긴 자, 의인, 거룩한 백성, 새 백성을 만드셨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에 대해서 전능하심, 크고 놀라우심, 만국의 왕되심, 의로우심, 참되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화롭게하고 거룩하심을 찬양하며 이로 말미암아 만국(가운데서 구원받은 백성들)이 주께 와서 경배하게 될 것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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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궁극적인 미래는 영원한 안식과 더불어, 영원한 ‘찬양’입니다. 그리고 그 찬양의 내용은 바로 지금 우리가 고난 속에서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지금 내 눈앞의 현실이 이해되지 않고 하나님의 길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믿음으로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의 행하심은 크고 놀라우시며, 주님의 길은 의롭고 참되십니다.” 우리의 예배가 감정적인 만족을 넘어, 하나님의 변치 않는 성품과 위대한 구속 사역에 깊이 뿌리내릴 때, 우리는 어떤 시련의 불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서 죄로 말미암아 심판받고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셔서 구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대속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하시고 새롭게하신 것입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의 곧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긍휼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의로우심, 참되심, 전능하심 크고 놀라우심, 거룩하심을 날마다 찬양하며 감사하며 주만 바라며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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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가득한 성전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고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서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금 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하니 이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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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장막의 성전 : 재앙이 시작되는 곳이 ‘증거 장막의 성전’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거룩한 율법(증거판)이 있는 곳입니다. 즉, 이 심판은 변덕스러운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와 언약에 근거한 필연적인 심판임을 보여줍니다. 천사들이 제사장처럼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은, 이 심판이 죄로 더러워진 세상을 정화하는 거룩한 예식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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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가득한 성전: 하나님의 영광(쉐키나)을 상징하는 연기가 성전에 가득하여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된 장면은, 모세가 성막을 봉헌했을 때(출 40:34-35)나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했을 때(왕상 8:10-11)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의미했지만, 여기서는 그 영광이 이제 심판을 위해 나타났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도 능히 들어갈 자가 없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중보 기도를 통해 심판을 멈추거나 지연시킬 수 없다는, 심판의 최종성과 불가항력성을 강조하는 엄숙한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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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곱 재앙은 이전의 재앙과 달리 회개할 기회가 없는 재앙입니다. 마지막 재앙은 증거 장막(하나님을 증거하는 것, 후에 이 성막은 결국 성전으로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를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교회의 사명을 내포합니다, 성도는 성령이 거하는 전으로서 성령께서 하시는 역할 곧 하나님의 증거와 순종할 능력을 주시는 것과 연결되어 요한계시록에서도 두 증인으로서의 교회 곧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담은 표현이 증거 장막입니다) 곧 성전의 이미지 속에서 진행되는데, 대접은 성전에서 분향단에 속합니다. 이 분향단은 성도의 기도와 연결되어서 항상 꺼지지 않고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대접에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았다는 것은 앞선 순교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드린 신원의 기도에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다 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다리고 기다리며 드렸던 탄원을 하나님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분명하고 충만하게 심판을 진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악이 비록 흥왕하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우리의 기도가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것처럼 보인다 할 지라도, 지금 당장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반드시 기억하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연기가 가득찬 것으로 묘사합니다. 연기와 구름 등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으로 성경 전체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재앙이 마치기 까지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동시에 이 재앙 가운데서는 그 누구도 스스로 구원할 자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는 재앙입니다. 

*

교회된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의로우심과 참되심과 구원하심과 사랑하심과 역사하심과 영화로우심과 전능하시고 크고 놀라우신 일을 행하심과 오래참으심과 긍휼하심과 마침내 심판하심등에 대해서 증거하고 함께하며 살아가야 할 증거 장막입니다. 그래서 지금 교회된 우리의 여정이 고난과 핍박과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고 악이 흥왕하고 여러가지 억울한 일을 당한다 하더라도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기에 낙심하거나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의로우시고 참되신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응답하시며 신원하시고 우리를 영광과 능력가운데 거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살아가는 그 자리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고 그 능력으로 넉넉하게 세상을 이기는 자 될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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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전능하시고, 크고 놀라우시며, 만국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길이 의로우시고 참되심을 찬양하며

주님의 영화로우시며 거룩하심을 찬양합니다. 

바다를 유리같이 만들고 해나 그 어떤 뜨거운 불 속에서도 

우리를 상하게 하지 않고 건지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잠시 당하는 고난 곳에서 우리 주님을 원망하고 의심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멸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로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따라 살지 않고

거룩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주의 나라에 거할 수 있도록

우리로 이긴 자 우리 구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살게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이 기뻐 받으실 그 노래로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형제 자매들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

그리고 열방 가운데 땅에 속한 자들을 향하여

증인된 삶을 허락하시는 때까지 신실하게 행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가운데서

동행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을 믿으며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구원의 새 노래 부르는 새백성으로 

합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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