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29-38 하나님나라와 그 날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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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온 세상 사람들에게 임하는 그 날은 징조가 없이 올 것이기에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감람원에서는 쉬시며 가르침을 이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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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3절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과 하나님나라의 시작이 이 세대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비유로 들어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듯이, 여러 징조들이 나타날 때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가기 전에 다 이루어진다고 하시며, 천지는 없어져도 주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성전 파괴와 관련된 징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말씀하시며, 성전 파괴가 곧 하나님 나라의 종말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게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의 분명한 도래라는 점을 드러내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하나님 임재와 통치의 상징이었지만, 오히려 성전의 멸망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성전이라는 건물에 갇히지 않고 더 큰 구원과 심판의 현실로 다가옴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확고한 진리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사 55:10,11).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보이는 교회나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대의 징조를 읽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바른 태도입니다.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이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성취되었듯이, 주님이 다시 오셔서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겠다는 경고 역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쇠하고 사라지지만 변치 않는 주의 말씀은 그대로 실현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책 안에 갇힌 죽은 문자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서 땅을 적시고 소출이 나게 하는 비와 눈처럼 역사를 이루는 창조주의 말씀입니다(사 5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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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달리 종말은 우주적 종말과 개인적 종말이 있습니다. 둘 다 징조 없이 어느날 갑자기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두 가지 종말 모두 다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적어도 우리 각 개인의 세대 안에 곧 길어야 100년 안에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루하루 매순간 순간은 너무도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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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26절 예수님은 그 날이 오면 인자 앞에 서도록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날이 갑자기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라 하시며, 마음이 둔해져 방탕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인해 그 날을 맞이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모든 일에 깨어 기도하며 준비된 상태로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힘쓰라고 권면하십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은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달리 징조 없는 갑작스러운 심판 앞에서 깨어 있고 준비된 자만이 인자 앞에 서게 됩니다. 탐욕과 염려에 마음을 빼앗겨 삶의 방향을 잃지 말고, 항상 기도하며 경건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신자의 참된 자세입니다.
오늘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세상의 염려 속에서 깨어 기도하는 삶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항상 깨어 있는 기도의 삶, 거룩과 경건을 유지하며 주님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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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38절 예수님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힘쓰십니다.
예수수님은 생애 마지막 주간에도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감람원에서 기도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힘쓰셨습니다. 백성들은 이른 아침부터 성전에 나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며 기도에 힘쓰시는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삶은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과 그 뜻을 이루는 데 온전히 헌신하신 모습입니다.
우리는 매일 삶의 첫 시간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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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주님,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을
말씀과 기도 속에서 깨어 있게 하소서.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변함없는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게 하시며,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 날을 겸손히 기다리며
준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