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06:01-09 쉐마 이스라엘,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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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는 약속의 땅에서 행해야 할 것인데, 이를 통해 평생 여호와를 경외하며 순종하며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 이스라엘)”는 말씀을 주시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자신과 자녀들에게 잘 가르치며 전수하도록 쉐마교육을 명합니다. (6:4-9는 ‘쉐마본문’이라 불리는데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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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은 순종하는 백성의 복과 번성을 위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계명(명령, 규례, 법도)은 약속의 땅에서 행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자손들까지 평생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순종하며 복을 받아 약속의 땅에서 크게 번성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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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은 자유케 하는 법이라고 했고,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라 했으며, 조건이 아니라 결과라 했고, 거룩하게 되는 길이 아니라 거룩한 백성이기에 순종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또한 이 계명을 후손들에게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하는 일은 기성세대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을 후손들이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쉐마교육도 명령되고 있습니다.
아직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은 경계에서 쉐마교육과 여호와를 경외하며 순종하는 삶은 일찍부터 강조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과 후손의 번성에 대한 두 가지 위대한 약속은 이스라엘이 순종을 통해 더 온전하게 여호와를 경외하고 전수할 때 약속의 성취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은 거룩한 삶입니다. 이는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온전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약속의 땅에서 크게 번성케 하는 길은 거룩을 지키고 살고 전수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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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유하다면 이 말씀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지금 은혜를 기억한다면 이 말씀에 합당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면 이 말씀을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거룩한 길로 행하고 있다면 이 말씀의 뜻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있다면 이 계명을 잘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해야 할 삶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한 삶의 길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십니다. 그래서 아무 일도 안하고 있으면 채우신다는 것도 아니며, 일을 하면서도 염려하고 근심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6:33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인도하심, 그리고 그의 의 곧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적극적 삶이 우리로 주 안에서 평강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길입니다. 이 삶이 주의 계명을 지키고 행하고 전수하는 거룩한 삶의 길이며, 복있는 자의 길이며, 약속의 땅에서 번성케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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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절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잘 전수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쉐마 이스라엘 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첫째 여호와는 유일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첫째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둘째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항상 강론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손목의 기호, 미간의 표,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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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 이스라엘(שמע, ישראל)’은 ‘들으라(쉐마שמע)’로 시작되는 쉐마본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본문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율법 중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에 대하여 질문을 받으셨을 때,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으로 공표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전 이 구절의 말씀을 유대인들이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쉐마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쉐마는 신명기 6장 4-9절, 11장 13-21절, 민수기 15장 37-41절의 두루마기 성경의 짧은 세 구절들로 이루어져 있어 유대인들의 기도 관습에 따라 매일 아침과 저녁때 마다 암송했습니다. 쉐마를 매일 기도 때만 암송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18개의 기도로 구성되어 있는 기도문에 포함시켜 쉐마를 또한 암송했습니다. 아침에 한번, 점심 때, 또 저녁 때 한 번씩 하루에 세번씩 18개 기도문을 암송했다. 이는 모든 상황과 여건과 일에 기도와 함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두개인들이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쉐마 본문은 신앙고백과도 같습니다. 제일 먼저 여호와는 유일하신 분, 한분이시라는 고백입니다. 대개 고대 근동의 신들은 모두 배우자가 있어서 바알과 아세라, 남신과 여신등으로 나뉘고 이들의 결함을 통해 다른 신을 낳고 인간에게 풍요를 주는 것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여호와는 오직 한 분으로 다른 어떤 배우자 신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 신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신명기는 여호와 하나님의 배우자를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도요 간음이요 불신앙이요 불순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쉐마해야 하는 것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선 ‘마음’은 지성과 의지와 의도의 자리를 의미합니다. ‘뜻’은 감정과 욕구 등 개인적인 특징을 지닌 내적 자아를 의미합니다. 또한 생명을 다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힘’을 다하라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은 배우자에게 요구하시는 요청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을 해 오셨는데 처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그만큼 친밀해졌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힘에 지나도록 해도 과하다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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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을 세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마음을 강조하여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예레미야도 마음을 강조하는데 신명기 역시 예언자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마음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인간 존재의 중심이며 속사람과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는 보통 우리의 뇌를 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히브리인들은 들으면 마음으로 가고 그 마음이 동력이 되어 움직이라 하면 행동으로 간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겉으로 형식적으로만 말씀을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마음으로 우러나와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과 성품과 삶의 지향들을 모두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 예레미야 선지자의 새언약 사상에는 마음을 지적합니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한 원인을 마음에서 찾습니다. 마음의 변화 없이 형식적인 율법 준수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도 사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옛언약은 깨집니다.(렘 17:9-10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지는데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둘째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항상 강론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된 자의 사명은 야웨 신앙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먼저 부지런히 가르치라 합니다. 이는 항상 기회만 있으면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 앉았을 때, 길을 갈 때, 누워 있을 때, 일어날 때에든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말씀을 강론 곧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자녀의 교육이 말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자녀들에게 본이되려고 한다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삶의 모든 분야에서 부모된 자가 먼저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어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로 하는 것보다 부모가 어떻게 자기가 말한대로 살고 있는지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이렇게 자녀에게 신앙을 잘 전수하는 것을 통해 증명됩니다.
셋째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말씀을 손목의 기호로 삼고, 미간의 표로 삼고,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손목과 미간(두 눈썹 사이)은 개인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손은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입니다. 미간은 누군가를 바라볼 때 역시 가장 눈길이 머무는 곳이면서 또한 바라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 손으로 하는 일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모든 일들을 말씀의 기호와 표(끝이나 띠를 가리킨다)를 삼으라 합니다. 부적처럼 사용하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라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문설주는 문을 다는 양쪽 기둥을 의미하고, 바깥 문은 성문이나 광장과 뜰로 통하는 문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문설주는 가정, 바깥문은 사회를 의미합니다. 이곳에 말씀을 기록하라는 것 역시 부적처럼 붙여 두라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나 세상에서도 항상 말씀을 따라, 말씀의 통치를 따라, 말씀의 인도를 따라 살아 가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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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요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수와 번성과 부요보다 주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복있는 사람은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요, 거룩한 길로 행하는 사람이요, 언행심사가 일치하여 신앙을 잘 전수하는 온전한 자요, 언제 어디서나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사랑하기에 순종하는 것이요,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며, 그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주의 말씀을 따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렇게 주의 말씀을 쉐마하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요 거룩한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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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유일하신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자녀로 신부로 삼아주시고,
주의 나라에 거하도록 택하여 구원하시고 살게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은혜에 합당하게 반응하여
주를 경외하고, 주의 뜻을 따라 살기 원합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즐거이 묵상하기 원합니다.
주께서 허락하시는 것 안에 자족하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것이 부족함 없음을 믿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대로 누리고 나누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듣는 거룩한 백성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살기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심지에 새기고
자녀에게 잘 전수하도록 온 몸으로 말씀을 살아내고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상황 속에서
주의 말씀의 뜻을 따라 행하고 다스리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합당한 예배자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