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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4:01-23 예루살렘의 총체적인 죄의 모습들


거짓 예언자들과 마찬가지로 두 마음을 품고 우상을 섬기며 죄악을 범하면서도 뻔뻔한 장로들과 백성들(이스라엘 족속들), 그리고 유혹에 빠진 선지자들까지 이스라엘은 이제 어떤 중보자가 나타나더라도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남은 자들의 악행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 1-8절 여호와께서는 두 마음을 품은 장로들에게 우상과 가증한 것에서 떠나라 하십니다. 

장로들은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고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이것들을 청산하지 않은채 여호와께 나아와 또 구합니다. 전형적인 양다리이고 두 마음을 품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장로들의 태도를 여호와께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들과 더불어 이스라엘 족속들도 마찬가지로 이 우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배반하였기에 그 우상의 수효대로 보응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들을 대적하여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게하여 여호와의 백성 중에서 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그가 상 주시는 이 이심을 믿어야 할 지니라(히 11:6). 장로들과 이스라엘 족속들은 지금 두 마음을 품었습니다. 오랜 전통가운데서는 여호와를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이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상도 찾고 하나님도 찾으면서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와를 우선으로 여기며 온전히 섬기지 않고 두 마음을 품고 섬기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심판은 곧 여호와께서 그드를 대적하여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거리 곧 여호와께 버림을 받고 심판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끊어지는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두 마음입니다. 아예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들은 돌이킬 기회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섬기던 우상이나 하나님을 섬기다가 현실적으로 우상을 겸하여 섬기며 마음이 나뉘는 것은 결국 온전한 사랑이 아닌 두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혼합주의이기도 하고 다원주의이기도 하면서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신앙입니다. 이 모든 것에서 떠나고 버리지 않으면 결국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하나님의 맥성, 택함 받아 구별된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도 이렇게 두 마음으로 나뉘어 있다면 이는 하나님을 기만하고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온전한 마음, 정결한 마음, 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길 원합니다. 



# 9-11절 여호와께서는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게 하고 미혹되지 않게 언약하십니다.

앞 장에서는 거짓 예언자들을 성별로 구분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서는 바벨론 종교에 개방적인 곧 이방 문화와 종교의 영향을 받은(유혹)이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도 멸할 것이지만 그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추종하면서 함께 따르는 이들의 죄악에 대해서도 각각 자기 죄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혹되어서 여호와를 떠나지 않게 하여 그들을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고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게 하려 함입니다. 

*

예언자는 자신에게 물으려고 오는 자의 영적 형편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혹되어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백성의 영적 상태를 분별하지 못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하나님은 징벌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통찰력이 있는 예언자의 인도로 이스라엘이 언약관계 안에서 살 수 있길 바라고 계십니다. 

*

지금도 소위 영적 지도자라 하는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더 굳건한 믿음위에서 흔들림 없는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할 진대 오히려 성도만도 못한 영성과 언행심사로 유혹되고 미혹되어 어리석은 언행을 일삼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분별해 내지 못하고 부화뇌동하면서 함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공동체의 문제의 원인이나 개인의 삶의 문제들을 제대로 짚어내지도 못하고 구태의연한 말씀과 삶으로 연명하고 있거나, 혹은 자만하여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양 행세하고 설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을 훌륭하다하고 존경하면서 추종하는 무리들 또한 같은 죄악을 범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 전하는 자나,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또한 묻고 듣는자 모두 각각 자신의 죄악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들을 심판하시면서 이제 새 백성되는 이스라엘은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들에 미혹되어 여호와를 떠나지 않게 하며 다시는 모든 죄로 스스로 더럽히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이는 예수 안에서 성취되고 지금 우리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새 백성으로 말씀을 옳게 분별하면서 전하고 듣는 자 모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잘 분별하여 거룩한 새 백성에 합당한 언행심사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을 전하는 자의 죄악, 듣는 자의 죄악에서 우리는 자유로울까요? 전하는 자 듣는 자 모두 하나님 앞에서 다시금 온전한 모습으로 투명하게 설 수 있길 소망합니다. 



# 12-20절 여호와께서는 불법에 대하여 기근과 짐승, 칼과 전염병으로 심판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불법을 행하는 이들을 향하여 손을 들어 기근을 내리거나 사나운 짐승으로 그 땅을 황폐하게 하거나,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전염병이 내려 죽임을 당하게 할 때 비록 노아, 자니엘, 욥과 같은 이들이 중보한다 할지라도 결코 그들을 향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질 수 있을 뿐입니다. 

*

인류의 조상에 속하는 노아는 다니엘, 욥과 함께 당대 이스라엘 전통에 있어 모두 당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상황은 당대 의인이라 하는 이들이 설령 중보하고 함께 한다 할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공의로 자신들의 생명을 건질 수 있을지 몰라도 자녀들은 그 생명을 건지지 못합니다. 

네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동일한 표현을 써서 이야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예루살렘에 임한 멸망의 필연성 곧 멸망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해서 그 나라를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며 그 심판이 혹독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임한 멸망은 필연적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나니까 예레미야나 에스겔의 선포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이 사실로 드러났을때 자기 반성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말을 합니다. 그것은 너희(예레미야와 에스겔) 말이 맞다. 그러면 너희들이 그렇게 뛰어났으면 이스라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왜 중재 하지 않느냐? 왜 멸망을 외치느냐? 너희가 멸망을 외치니가 멸망한 것 아니냐? 라고 말하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여호와를 원망합니다. 

*

이스라엘의 멸망은 누군가가 관여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심판을 서서히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현실화된 상황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꾸만 결정론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을때 누군가가 우리의 심판을 고발을 했을때 열려져 있습니다. 그 말씀을 구두로 받는 사람에게는 가능성으로 열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에 합당한 반응으로 준비하든지 돌이키든지 개선하든지 멈추든지 그치든지 버리든지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반응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심판에 대해 더 철저하게 필연성을 강조하고 경고하고 예언하신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 21-23절 여호와께서는 택하신 자녀들에게 위로를 주고 모든 일을 분명한 이유를 갖고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 중에 곧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에 혹 피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시는데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이 모두 의인들이냐? 그들은 다 옳은 선택을 한것이냐? 할 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들의 행동과 소행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들을 남기시고, 또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는지, 그의 뜻에 반응하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과 포로로 끌려간 이들 모두 의인이기에 남고, 악인이기에 멸망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한 행동을 보면 이렇게 남겨두고 끌려가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특별히 그들이 의인이기에 생명을 보존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 시키신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일에 이유가 있고 뜻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뜻없이 행하신 일이 없으십니다. 그러니 선 자리에서 당한 사건의 한 복판에 있든지 그것을 피하든지 그 가운데서 왜 자신이 그곳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들을 허락하시는 것인지 물어야 합니다. 

*

지금 선 자리에서 평안하신가요? 왜 그곳에 서 있는지 주님의 뜻을 알고 계신건가요? 지금의 삶이 이전의 삶의 결과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여정에 있다는 것을 알고 믿고 있나요? 그리고 왜 아직도 내게 삶을 허락하시는 것인지 그 뜻을 알고 있나요? 지금의 소유 관계 가치등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달란트를 받은 것입니다. 택하심 속에 허락하신 이유와 사명을 알고 사는 지혜로운 자 되길 원합니다. 



# 거둠의 기도

모든 일에 분명한 이유와 계획과 뜻을 갖고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게 있는 두 마음을 버리고 

온전한 몸과 마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리게 있는 우상과 죄악의 가증한 걸림돌들을

속히 청산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놀람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지도자 되지 않게 하옵시며

주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있게 하옵소서. 

우리로 주의 백성 삼으심과

오직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믿으며

주님만 바라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모든 죄악에서 건지실 수 있는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믿으며

겸손히 주님만 바라게 하옵소서.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의 재앙 속에서도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를 바라며

모든 일에 분명한 이유와 계획과 뜻을 가지셨음을 믿고

오늘도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잘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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