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01:18-32 하나님의 진노1_유기
믿음으로 사는 의인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와 달리 불의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심판을 받는 이유는 보여주셨음에도 섬기지 않음 때문이며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유기입니다. 그렇게 유기된 불의한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한 줄 묵상 : 하나님께서 보여주셨음에도 섬기지 않은 인간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진노는 유기 곧 잘못한 사람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 1:18~3:20은 3:21~8:39와 대비되는 이야기입니다. 전 단락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구절로서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나고, 3:21부터는 다시 ‘하나님의 의’가 부각됩니다.
18-23절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복음으로 인해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거절하고 불의로 진리(복음)을 막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보여주셨지만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 때문입니다(18-19절). 하나님은 이미 창세로부터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만물가운데 보여주셨지만 그들을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20절). 또한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 하지도 않았습니다(21절). 또한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버러지 형상 곧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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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진실됨)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불의한 자가 막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진실됨)를 거역하는 것 곧 하나님의 의를 거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택하시고 부르심은 하나님의 백성(의인)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순종으로 반응하는 것인데 불의한 자는 이것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어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19-20절에서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만물가운데 보이게 하셨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몰라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고 핑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21절에서는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감사하지도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도 소통도 맺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로 22절에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 아닌 우상을 섬기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바꾸어 섬기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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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 하나님 아닌 것(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들 모두 불의한 이들의 경건하지 않음과 죄악들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진노 아래 놓일 수밖에 없는 불의함 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전에는 몰라서 못믿었다고 하지만 핑계할 수 없는 것은 만물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이미 하나님께서 볼 수 있게 두셨다는 것입니다. 같은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 하는 사람과 하나님은 없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과 온 우주만물을 바라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제는 소위 신앙인들 곧 교회를 다닌다 하는 이들이 범하기 쉬운 문제들입니다. 두 번째 문제가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하지도 않고 생각이 허망하여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표현합니다. 마치 부모가 있는데 부모님과 아무런 소통도 봉양도 순종도 하지 않는 불효와도 유사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면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그 통치와 인도에 순종하고 우리를 지으시고 택하여 부르시고 세우신 뜻에 관심을 기울여야하고,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들을 알아 왜 우리를 그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사랑하시고 몸된 교회로 부르셨으며 새백성을 삼아 주셨는지 깨닫고 우리를 부르신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그런 일에 관심 없고 하나님은 단지 나의 필요에 의해서만 찾고 나머진 하나님과 상관 없이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세번째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이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욕망을 이뤄주는 수단으로 삼고 주인이 아니라 종처럼 부리면서 마치 우상을 섬기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심각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마음에 품고 또 마음을 사로잡고 살아가는 이유와 전부가 되는 것이 있다면 모두다 우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불의한 이의 삶의 내용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이전의 옛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옛사람의 잔재가 여전히 우리 안에 존재한다면, 낯설지 않다면, 그리고 그런 진단 자체가 불가하다면 어쩌면 우리는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는 지도 모릅니다. .
24-31절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유기하사 정욕대로 살게 내버려 둡니다.
이렇게 불의한 이들의 경건하지 못함과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유기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 곧 모든 것이 정욕을 따라 살아가게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그러자 불의한 이들은 곧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꿔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깁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결국 부끄러운 욕심을 따라 역리대로 살아가고(26-27절),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니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됩니다(28-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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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이들에게 나타난 하나님이 첫번째 진노는 유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며 오래참으심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는 인간에게 내려진 진노는 내버려두는 것(유기)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정욕대로, 부끄러운 욕심대로 살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러므로 나타난 극명한 모습은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순리대로 살지 않고 역리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의 가장 악한 형태가 창조의 질서를 거역하는 것입니다. 동성애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27절). 두 번째로 이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상실한 마음대로 살게 내버려 두니 이번에는 합당하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28절). 29-31절의 온갖 죄악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인간 곧 자신이 주인이든 우상을 섬기는 이든 탐욕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의 불의하고 불경건하고 어리석은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의 모습은 자기를 사랑하고 타인과의 관계는 파괴되고 더럽고 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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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따라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살아가는 경건한 이들의 삶의 모습은 믿음으로 신실함으로 경건함으로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함을 따라 믿음의 순종을 갖는 사랑의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기 전의 옛사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나님보다 하나님 아닌 피조물들을 더 사랑하고 섬기며 종노릇한 것입니다. 창조의 질서를 따라 사랑하며 나누며 섬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 역리로 쓰고 모든 관계들이 파괴된채 자기사랑과 자기중심과 헛된 것들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의 목록들 하나하나 짚어가며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아,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정결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32절 불의한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도 오히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나타난 유기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그런 하나님의 진노를 가벼이 여기고 여전히 불의한 일을 행할 뿐 아니라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여기면서 하나님을 오해하고 기만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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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이들에 대한 진노로 내린 유기의 심판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돌이키고 회개하며 자신들의 죄악을 뉘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니 부끄러운 욕심을 따라서, 상실한 마음을 따라서 합당하지 역리로 합당하지 못한 일드을 행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모릅니다.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사망아래 종로늣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욕망의 포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이와 같은 길의 끝이 사망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불의한 길로 행하고,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여기며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도 불의한 길로 행하도록 부추기고 함께 망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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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먹음직, 보암직 탐스럽기까지 하며, 악인의 꾀, 조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서서 불의한 일을 행하며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 아닌 것을 따라 살아가는 길 모두 하나님은 사망의 길 곧 죽는 길이라고 그렇게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정하셨습니다. 그 생각이 허망하고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으니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행한대로 그렇게 살아가고,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함께 미혹하고 부추기고 동조하며 끌고갑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옳다고 잘하고 있다고 급기야 하나님을 믿는 이들을 어리석다하고 오히려 어리석은 자신들이 더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기까지 합니다. 그 끝에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데, 하나님의 유기와 오래참으심을 기만하며 착각하여 오히려 지금 자신들이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의 길, 의인의 길, 거룩한 길로 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고, 거침도 없고, 거리낌도 없이 잘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유기에 있음을 기억하고 속히 죄악된 길에서 돌이킬 수 있게 해달라고 주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유기하심에까지 다다를지라도 깨닫지 모르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길 빕니다.
# 기도
심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진리와 의의 길로 행할 수 있도록
우리 주님을 알고 믿고 순종할 수 있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주만 섬기며, 주님을 영화롭게하고,
주님 아닌 것들을 품고 있는 모든 것들을 버리고
오직 주만 섬기는 지혜로운 자 되게 하옵소서.
마음의 정욕과 거짓된 것들을 섬기는 어러식은 길에서 돌이켜
오직 주만 찬송하는 지혜로운 인생이게 하옵소서.
날마다 내 마음의 묵상이 우리 주님이게 하시며
순리를 거역하고 역리를 따르는 일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날마다 우리 주님을 마음에 품고
주께서 원하시는 합당한 길로 행하게 하옵소서.
혹여라도 반복되는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유기를 오해하여 동일한 죄를 범하는
어리석음이 있다면 깨끗하게 단절하게 하옵소서
종의 눈과 마음이 어두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하옵시고
날마다 민감하게 삶을 점검하여
의의 길로 행하길 힘쓰는 자
그래서 성령 안에서
겸손하게 주와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