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06:10-24 전신갑주와 기도로 무장하고 싸우라
바울은 윤리적인 면에서 새 사람으로서 온전히 거룩한 삶을 사는 구체적인 모습들을 제시한 이후 결정적으로 싸워야 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도를 부탁하고 축복하며 서신을 마무리 한다.
10-13절 새 사람으로 온전히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통해서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 사람(새 백성, 새 인류)으로 온전히 행하며 살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를 삼가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싸워야 할 영적 대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을 대적하는 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들 이면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과의 싸움이 마치 전쟁과도 같기에 바울사도는 이들의 간계를 대적하기 위해 주 안에서 주의 힘으로 강건하여지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요청합니다.
14-17절 새 사람으로 온전히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진리, 의, 평안의 복음, 믿음, 구원등은 모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안에 다 포함되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하여 바르고 풍성하게 알고 믿고 확신하며 그 말씀대로 사는 것만이 악한 대적과 거짓된 가르침들과 미혹들을 물리치고 바른 복음 위에 거룩한 교회로 설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하도록 하셨으니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살라하신 뜻대로 순종하는 길이 승리의 길임을 확신합니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입고, 복음을 살고, 복음을 전하며, 복음을 위해 살아갑니다.
18-20절 새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는 상호 섬김을 통해서 온전히 세워지고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갖는 일은 성령의 도우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여러 성도와 바울 자신을 위해서 서로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래야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복음을 알리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비록 지금은 투옥상태에 있지만 복음을 자유롭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것은 복음 안에 굳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20절). 복음으로 무장함은 안주가 아니라 담대함을 얻어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변함없이 교회된 우리는 늘 간절한 기도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삶의 여정속에 있음을 기억하고 오늘도 기도의 무릎을 꿇겠습니다.
21-24절 주님의 사랑과 성령의 위로로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갈 수 있습니다.
복음으로 하나된 관계는 자신의 처지를 투명하게 알리며 문안과 위로를 요청하고 전합니다. 그렇게 상호 섬김과 기도로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과 신실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고 교회는 더욱 신실한 믿음과 순종으로 거룩하게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교회안의 모든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사역들이 상호 신뢰와 협력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길 원하며, 무엇보다 바른 복음과 섬김 위에 든든히 서 갈 수 있습니다. 소속된 교회의 풀타임 사역자와 구성원들 모두 상호 책임과 협력의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고 기쁨과 감사함과 사랑으로 감당하여 한 몸 공동체로 세우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 온전히 주님을 기쁘시게 하길 원합니다.
* 기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거룩한 주님의 몸된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고
바르게 세워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