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01-20 광야학교의 사전답사팀
광야 공동체의 내부적 문제들이 수습된 후에 이제 약속의 땅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정탐꾼들을 선별 조직하여 보내면서 행동지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3절 리더들의 언행심사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정탐할 사람을 보내라 합니다. 그런데 정탐하는 이들은 각 지파의 지휘관(수령)된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보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정탐을 보내는 것은 불신앙적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미리 보면서 기대하고 확신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하신 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이스라엘의 요구로 모세가 응답하여 보낸 것으로 모세의 책임으로 보지만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우리는 역사의 많은 사건들과 말씀들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 신앙과 불신앙의 결과, 죄와 은혜의 결과등등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지만 말씀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통해서 알고 배우며 보게 되는 것은 현재의 삶에 대해 재고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기도자 된 자들 특히나 말씀을 맡은 이들은 더더욱 확신을 갖고 이미 이루신 이들과 앞으로 이뤄가실 일들의 결국을 주님께서 계시하시고 허락하시고 보여주신대로 가감없이 잘 전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실에 대한 책임있는 처신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를 위해 예배하신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소망가운데 바라보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4-16절 광야 여정에는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하심이 약속되어 있음을 확신합니다.
정탐을 위해 선별된 지파들의 지휘관들의 명단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에브라임 지파 눈의 아들 호세아는 여호수아(여호와는 구원)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지파장들은 민수기 1장에서 재정비된 지파장들로 보입니다. 이 이름들은 모두 구원과 보호의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 정복해 가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와 주권을 보여주는 이름들입니다. [르우벤 삼무아(소문난 자), 시므온 사밧(그가 심판하신다), 유다 갈렙(충견), 잇사갈 이갈(그가 구속하신다), 에브라임 호세아(구원하다), 베냐민 발디(나의 피난처), 스불론 갓디엘(하나님은 나의 행운), 요셉 갓디(나의 행운), 단 암미엘(하나님은 나의 친족), 아셀 스둘(보호하심), 납달리 나비(은신처), 갓 그우엘(하나님의 위엄)]. 또한 이들은 모두 지파장(지도자)들입니다. 지도자란 자고로 위험한 일의 선봉이 되고 목숨을 무릅쓰고 앞장서서 나아가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지위가 점점 성숙해지고 그만큼 더 책임이 막중해 지고 있습니다. - 전투의 지도자(출 17장) ⇨ 모세의 수종자(출 33:1) ⇨ 새로운 이름이 주어짐(민 11:16) ⇨ 모세의 후견인(민 11:28-29) ⇨ 모세의 후계자(민 27:18-23) ⇨ 야웨의 종(수 24장)
인구조사때에도 이제 정탐을 보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함께하심에 대한 약속, 보호삼과 인도하심에 대한 약속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와 여정을 기억한다면,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늘 확인하면서 살아간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이른 주님께 맡기면서 오늘 주어진 시간들을 성실하게 그리고 어려움들을 감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며 지혜로운 자이며 복있는 자라 할 것입니다.
17-20절 싸움의 대상과 누려야 할 은혜를 아는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모세는 정탐하는 자들을 유다 남부의 네겝으로 보내면서 그 땅 거민의 강하고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 땅이 좋은지 나쁜지, 성읍의 모양, 토지의 비옥여부를 살피고 오라고 명합니다. 그 시기가 포도가 익을 즈음(유대력으로 4월)이어 추수때가 가까웠음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탐의 목적은 군사적 신앙적 목적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군사적 정찰보다 약속의 땅의 풍요로움을 확인해서 백성들에게 소망을 심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집니다.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것도, 광야를 살아가면서도 무엇을 보고 듣고 품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정체성과 삶의 방향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날마다 우리가 말씀앞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약속을 확인하고 바라볼 때에도 믿음의 분량에 따라 들려 지고 보여 지는 것에는 차이가 생깁니다. 이미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아버지의 뜻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복있는 자로 살게 하시는 약속들로 풍성합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불확실한 광야의 여정이지만 주님의 동행과 인도와 보호하심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소홀히 여기거나 불평하지 않고 즐거이 주의 인도에 순종하며 충성되이 살아가기 원합니다.
* 기도
우리의 피난처요 인도자요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맡겨준 사명의 자리의 무게를 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길 원하오며
인도와 보호와 주관하심을 소망과 확신가운데 바라보며 살게 하옵시고
오늘 주어진 시간과 일과 은혜를 성실하게 그리고 즐거이 누려가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속에서 주님의 역사하심과 주관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