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08:31-41 진리를 알고 자유롭게 된 예수님의 참 제자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자들에게 말씀안에 거하는 것이 참 제자이며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는 것과 죄로부터의 자유에 대해 말씀하시고, 거짓 믿음과 거짓 자유에 대해 가르쳐 주신다.
31-32절 진리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가 참 제자입니다(become이 아니라 be). 그 결과는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로 인해 자유를 얻게 됩니다.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은 ‘참된 제자의 표지’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지속적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결단을 의미합니다(매일성경). 곧 말씀의 통치와 인도에 대한 순종을 말합니다. 그렇게 말씀의 사람이 되는 것이 참 제자입니다. 말씀의 사람 곧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자들은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진리되신 주님으로 인하여 자유롭게 됩니다. 진리(근원, 사명-존재의 이유,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것)에 대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주님이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되시기에 예수님은 진리되신 분이십니다. 바로 그 주님을 통해서 우리는 자유롭게 됩니다. 이어서 죄로부터 자유케 됨을 설명하십니다.
돈, 힘, 지식, 여타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 인생의 해답 곧 진리인양 생각하며 삶의 이유와 목적과 수단으로 살지만 결코 이것들이 우리를 죄의 굴레(모든 불행의 근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고 자유케 되는 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참 제자는 바로 그분의 통치와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유케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자유를 지혜롭게 누리며 살며 증거하며 나누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먼저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참 제자인지도 살펴 봅니다. 아직 주의 말씀의 인도와 통치에 순종하지 못하고 있다면 나는 아직 주님의 참 제자라 할 수도 없고, 주님을 안다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33-36절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해 주신 분이십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남의 종이 된적이 없다고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유롭게 된다는 말에 대해 오해합니다. 예수님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하시며, 오직 아들 만이 자유롭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남의 종이 된 사실은 오랜 역사가운데 실제로 많았습니다. 애굽,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에게 지배당하며 종노릇 하던 그들이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역사를 부인한다면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영적으로 종노릇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지배당하지 않는다 해도 이미 마음으로 하나님 아닌 것의 종노릇 하고 있다면 이미 죄의 종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죄(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죄)를 범하는 자는 이미 죄의 종 곧 거짓의 아비 사탄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지만 아들은 영원히 아버지 집에 거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아들이 자유롭게 하면 참 자유를 얻게 됩니다.
자유는 바로 죄에서의 자유를 말하며, 이 죄는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 아닌 것을 따라 살았던 모든 우상숭배와 여타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말합니다. 이러한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 자유케 하신 그 은혜를 입는자는 참 자유를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해 주신 분이십니다.
37-40절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하지만 정작 그리스도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 안에 있을 곳이 없고, 급기야 진리요 말씀되신 주님을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살리는 일을 따라 행하고, 유대인들은 그들의 아바지 곧 사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인내했던 그 믿음을 행해야 하는데도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전하는 예수님을 오히려 죽이려 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믿음의 자손입니다. 구주되시는 주의 말씀의 통치를 받으며 주님이 전하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의 통치를 거부하기에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치려 할 때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힘썼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구주 예수님을 따라 살면, 순종하며 살며, 주를 앙망하는 것이 참 제자의 길입니다. 주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보여주시고 말씀해주신 뜻을 따라서 아브라함처럼 오랜 인내로 경주해 가며 믿음으로 행하며 말씀의 통치와 인도에 순종하는 삶이게 하옵소서.
41절 거짓의 아비 사탄이 행한 일을 하는 음란한 이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자유케 하는 진리되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의 아비가 행한 일들을 행한다고 토로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음란한 데서 나지 않고 아버지는 한 분 곧 하나님 뿐이시라고 말합니다.
오래도록 자신드른 영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잘못된 선민의식에 빠져 있었기에 자신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따르며 택한 백성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죄의 종노릇 하고 있는 현실은 애써 외면하든지, 어둠 가운데 있음을 깨닫지 못하든지, 빛이 왔으되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눈멀었든지, 영적 감각과 분별력이 둔해져버린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라고 고백하지만 공허한 소리, 자신들의 삶과 심앙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신앙일 뿐입니다.
혈통적으로 이스라엘이라 해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이런 마음은 결국 그들이 종노릇 하고 있음에 대한 반증입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자신들이 무엇의 종노릇 하고 있는지 자각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 기도
진리 안에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진리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참제자로 살게 하시며
다시는 죄의 종노릇 하지 아니하고 참 자유안에 살게하시며,
믿음으로 인내하며 주를 더 온전히 알고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