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06:30-40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에 무리들은 믿을 수 있는 표적을 또 요구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이 모세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착각하는 부분들을 교정해 주시면서 자신이 생명의 떡이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믿는 자들을 다시 살리시는 것임을 밝히십니다.
30-31절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표적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그리스도)이시고,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 표적들을 계속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들은 다시금 표적을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기대한 메시아상을 모세와 같은, 만나를 먹게 해주는 그런 메시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을 보고서 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고, 이후로도 집요하게 예수님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 이전에도 많은 표적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표적을 원하는 것은 그들이 기대한 것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 아버지의 뜻대로 오신 메시아가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고, 기대하고, 바라고, 오래도록 굳어진 그런 메시아입니다. 대표적으로 그들이 기대한 것은 바로 모세와 같은 정치적 군사적 해방을 주는 메시아였으며, 자신들의 먹을 것을 해결해 주는 경제적, 물질적 풍요의 요구를 채워줄 메시아였다는 것입니다.
왜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가? 요한복음 앞부분에서 이미 말씀이 그들 안에 없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경외도 없고,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 아닌 것에서 삶의 이유와 영광을 구하니 이미 그들은 하나님 아닌 것으로 왕을 삼고 있기 때문에 참 메시아가 오셨음에도 더이상 자신들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안주한 상태의 신앙에 불편한 변화와 교정은 귀찮을 뿐이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종교적 기득권을 가진 이들에게는 참 빛이 오는 것은 왜곡되고 삐뚫어진 자신들의 자리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잘못된 지난 삶들을 부정해야 하는 것이기에 더더욱 믿으려는 마음보다 불신앙이 우선적이기에 표적을 보아도 믿을 이유보다 믿지 못할 이유가 더 많은 것입니다. 마치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끊임없이 불평하고 불신하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흥정의 대상도, 불평의 대상도, 불신의 대상도 아닌 믿음의 대상이십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들음과 만남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 믿음이 자라간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앞에서 주의 말씀을 듣습니다.
32-35절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입니다.
모세와 만나를 먹이는 메시아를 기대한 무리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그들이 놓치고 오해한 부분들을 교정해 주십니다. 먼저 떡을 준 사람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모세가 준 만나가 참떡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참 떡이라는 것과, 무엇보다 모세의 떡은 지금 먹을 수 없고, 지금 주는 떡을 구하고 먹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자 무리들은 이 덕을 항상 먹게 해 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며 자신을 믿는 이들은 이 생명을 얻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모세를 통해서 만나를 주신 이유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며, 광야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사는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뿐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썩을 양식에 집중하다가 결국 그것을 주신 분도, 주신 분의 뜻도 망각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오병이어의 표적을 보이시면서 직접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시면서 자신이 대속적인 희생을 통해 생명의 떡이 되실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의 떡이십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가 생명을 얻을 수 있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떡을 먹는 자는 주리지 않는데 이것은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를 살리사 영생을 주시는 분으로, 우리를 그의 나라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의 왕되심을 믿고 그분의 통치(말씀)에 순종하는 것,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 주님이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36-40절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잘못된 신념과 전통과 착각에 빠져 있기에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자를 결코 내쫓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나도 잃지 않고 영생을 얻게하여 마지막 날에 살리시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지 않기에 듣지 않고 묵상하지 않고 즐겁지 않고 나누지 않고 따르지 않고 기뻐하지 않으며, 예배하지 않고 영광을 구하지도 않으며, 순종하지 않고 불신하며 헛된 것을 구합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자신을 보내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 행하며 온전히 순종하십니다. 예수님인 하나님이 보내신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십니다. 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마다 내쫓지 않고, 하나도 잃지 아니하여 영생을 얻게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는 것입니다.
생명의 양식을 맘이 곤한 자에게, 죽어가며 소망없는 우리에게, 주리고 목마른 영혼에게, 주님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믿는 자에게, 아버지께서 주신 자에게 먹여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사야 55:1-6)
겸손하게 주 앞에 나아와서 주림과 목마름을 인정한 사람이 이 떡을 먹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주님이 주신 떡입니다.
언약을 통해서 약속의 자손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떡입니다.
단 하루도 이 떡이 아니면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이 떡을 먹지 않고도 살아가는 생명은 헛된 것입니다.
* 기도
우리에게 생명의 떡을 보내주신 하나님
택하시고 불러주시고 먹여주시고 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먹으므로 더욱 주를 향한 믿음이 굳건해 지게 하옵시며
생명의 떡을 온전히 믿음으로 영원히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는 만족함을 허락해 주옵시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종하신 주님의 충성으로 살게된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또한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려주신 그 뜻을 또한 이루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