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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05:10-18 우리의 쉼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일하시는 예수님


38년된 병자를 치유한 날이 안식일이라는 이유로 유대인들은 나음을 입은 자를 집요하게 추궁하여 안식을 범한 예수님의 증인을 확보한다.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표현한 것을 왜곡하며 예수님을 박해하여 죽이려고 한다.


10-13절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무자비한 이들

유대인들은 병나은 사람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그의 치료를 기뻐하기보다 오히려 안식일을 범한 이가 누구인지 집요하게 추궁한다. 그러나 고침을 받은 이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사람을 지으시고 하나님과 더불어 안식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인간은 그런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부하고 안식에서 이탈된다. 안식일을 제정하시면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안식에 초청하여 누리길 원하셨지만 유대인들은 어느새 안식일의 참된 정신은 망각하면 전통과 의문에 속한 법으로 오히려 안식을 잃어버리고 만다. 급기야 그런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참된 안식을 되찾고 회복시켜 주시러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그런 예수님을 정죄하기 위해서 집요하게 병나은 자를 추궁한 것이다. 고침을 받은 이는 자신을 고쳐주신 이가 누구인지 모른다. 실제 예수님을 몰랐을 수도 있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몰랐을 수도 있다. 이것은 고침받은 이가 예수님을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중적 의미이다.

신앙의 전통 가운데는 제정된 본래의 취지를 잘 지켜 가는 것도 있지만, 그것을 망각하고 형식과 껍데기만 남다가 급기야 그것이 사람의 옭아 매고 자유를 박탈하는 곤혹스런 의무로 자리한 경우가 많다. 현재 안식일 규례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한 고침받은 이는 자신의 38년동안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분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관심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표적만을 경험하고 그것을 행하신 이가 누구인지, 왜 그렇게 치료해 주셨는지에 대해서 묻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찾으려고 집요하게 추궁하자 너무도 쉬이 예수님을 고발한다.

지금 내가 행하는 모든 신앙의 요소들은 과연 원래이 취지들과 의미들을 상실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가? 그러한 신앙의 행위들은 과연 좋은 열매로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며, 즐거이 행하고 있으며, 좋은 열매로 귀결되고 있는가? 만일 그러한 생명력을 상실하고 구태의연하며 복지부동하여 화석화되어 더이산 변화도 감동도 성숙도 열매도 없는 것들이라면 무지에서 깨어 다시금 주님의 인도에 귀 기울여야 한다. 본질을 잃지 않도록...예배와 묵상과 여러 모임들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14-15절 죄를 범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길을 저버린 어리석은 사람

예수님은 성전에서 나음을 입은 이를 만나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신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자신을 고쳐주신 이가 누구인지 알자 바로 유대인들에게 고발한다.

예수님께서 죄를 범하지 말라는 것은 병과 죄를 연관시키기 보다 안식일과 죄를 연관시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 자신을 안식일에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죄의 사슬을 끊어서 참된 안식일을 누리도록 일부러 안식일에 행하여서 안식일의 참 뜻을 이룬 사건임을 알고, 자신에게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하도록 하는 분을 알아서 이제는 회복된 관계 가운데서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가 행해야 할 합당한 반응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영생 얻을 길을 버리고 자신을 구원하신 분의 뜻을 저버린채,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의 의미를 망각하고 제 갈길로 가다 영생을 얻지 못하는 일(더 심한 것)이 없길 바라신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에게 참된 안식을 주신 예수님의 구주되심을 고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고발하고 만다. 병고침은 받았지만 참된 안식을 주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 또한 순종하지 못한다. 예수님이 준 영적 해방보다 유대인들이 씌운 안식일 법의 혐의에서 더 자유롭고 싶었던 것이다. 왜곡된 신앙 신앙이 낳은 결과다. 참 자유와 안식을 주는 은혜의 법을 누리지 못하고 자꾸만 규례와 올무속에 가두고 그것만 지키면 자유하리란 생각으로 가다가 경국 그 법의 울타리가 오히려 올무가 되고 갇혀버리는 경우이다.

날마다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을 따라 허락하신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구주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 고발이 아니라 고백과 증인으로 살아 주님 영광 드러내는 삶이길 원합니다.


16-18절 우리의 안식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일하시는 예수님

고침받은 이의 고발로 예수님을 박해를 받게 된다. 이에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자신도 일하신다고 말한다. 이에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려하는데 그 이유는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면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배은망덕한 이의 고발은 결국 예수님께서 박해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처지로 빠지게 합니다. 예수님은 박해하는 이들을 향하여서 자신은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자신도 일하신다고 하신다. 아버지의 일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세우시는 일이다. 특히나 떠나버린 백성들을 다시 새롭게 세우시는 일 곧 새백성의 창조가 아버지의 일이다. 그것을 계획하시고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일을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시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일이 각각의 사람들에게 적용되게 하시는 일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친밀하게 아버지라 하는 것을 신성모독이라 생각하며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긴다고 판단하여 예수를 죽이려고 까지 한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범하신 것이 아니라 온전케 하시고 참된 안식을 주셨다.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라 한 것은 하나님과의 동등을 말하려 함이 아니라 친밀함을 말하는 것이다(요한복음의 기록목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다).. 더욱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새 창조하는 일을 타락 이전부터 이후 그리고 오늘과 영원토록 관심을 갖고 계신다. 결국 그 백성을 세우는 일이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공교롭게도 안식일의 참뜻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고 살리는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사람을 살리는 날에 오히려 죽이려한다. 참된 안식은 관심에도 없고 자신들이 세운 종교적 규례를 어겼다고 오히려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을, 사람을 살리는 이를 죽이려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다. 그러고도 자신들은 신앙에 충성된 자라고 착각하는 것이 더 위태롭다.


* 기도

참된 안식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안식하지 못하게 하는 죄의 짐을 해결해 주시고

우리로 주님이 이루신 그 안식에 거할 수 있는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구주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을 고백하며

주님이 주시는 참된 위로와 쉼과 평안과 안식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옵소서

박해와 죽음의 길을 걸어가시면서도 끝까지 우리의 안식을 위해 일하신

우리 주님의 그 은혜를 기억하며 암된 안식을 잘 누리고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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