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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아가 1:5)
백인 문화 속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흑색은 추한 것을 묘사하는 말이고,
백색은 미인을 뜻하는 말이라고 세뇌 당했을 겁니다.
황인종의 경우도
백색 미인이라는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는 한
"검으나 예쁘다"라고 읽으려 할 것이고,
각 인종이 저마다 다른 피부생을 가지도록 창조돼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검어서 예쁘다"라고 읽으려 하겠죠.
어떻게 읽는 게 올바른 번역일까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모두 다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본문을 번역한 여러 번역을 대조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독자들은 어느 한 의미를 택일하기보다는
두 가지 가능한 의미를 다 받아들이고
음미해 볼 필요가 있는 거죠.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내가 비록 검다마는, ... 귀엽다고도 하더라" - 표준새번역
"예루살렘의 젊은 여인들아, ... 내 피부는 검어서 아름답다.
사막의 천막 같고,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다" - CEV 번역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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