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풀밭&쉴만한물가*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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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

아내는 잘 익은 김치를 썰고
딸은 밖에서 신겨준 신발 벗어놓고
고물 자전거위에서 떨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아내가 뒤뚱거리며
딸애의 자전거를 밀어 주다가
이내 저에게 왔습니다.

아빠 빨리와

나는 지금 자전거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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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를 묻어라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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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엎드려 추운 몸을 녹였는데

20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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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

200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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