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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호- 말씀들
광야 40년,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불순종으로 시작된 광야여정은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이것 또한 이스라엘을 연단하고 훈련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가시는 과정으로 삼으셨습니다. 출애굽 1세대가 다 떠난 뒤에 드디어 요단동편 모압에 이르렀을때 하나님은 시내산 언약을 다시금 갱신하는 모압(세겜)언약을 광야세대와 더불어 세우셨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말씀들이 바로 신명기(申命記)입니다.
신명기에는 크게 세 편의 설교가 있습니다. 첫번 설교에서는 그간의 일들을 회고하면서 교훈을 삼고 있으며 두번째 설교에서는 시내산 계명을 다시금 재해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원래 세우신 뜻을 되새기고 이제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다 더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설교에서는 더 확실한 약속의 땅을 얻게 되리라는 언약과 더불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향한 소망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설교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교훈을 찾아 오늘 이스라엘이 서 있게 된 은혜가 하나님으로부터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러므로 그러한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삶이 바로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회고와 현실인식을 통해서 오늘을 사는 뜻과 앞으로의 소망과 사명에 대해서 확고하게 인식시켜 가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와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서 복과 저주의 선언으로 일방적으로 선언하기보다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스라엘이 알고 깨닫고 그래서 자손들에게도 끊임없이 가르쳐야 하는것은 먼저는 오직 여호와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출애굽의 목적이며 기적과 이사를 통해서 이스라엘과 열방이 깨닫기 원하셨던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권능이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던 상태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때를 얻든지 못었든지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가정과 지파공동체들을 이 신앙 고백 위에 세워가는 것이 말씀을 맡은 자들의 사명이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우리를 향한 사랑을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확증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 주님의 인도와 명령과 통치에 즐거이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것이 우리를 의롭다 하신 주님앞에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부터 와서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는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즉 사명의 길만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열방이 복을 얻게 하시는 일에 부르신 그 뜻을 알아 오늘도 그 말씀들(신명기)을 되새기고 순종하며 이 선교의 길을 충성되이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웃는사람 라종렬 목사
국제비젼선교회 기도편지 메인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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