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이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6월보다 2만6천명(3.4%)이 증가한 78만1천명으로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실업자는 12만2천명(18.5%)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0.6% 포인트가 상승했다. 15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7월 들어 7.5%로 5월 7.2%, 6월 7.4%에 이어 2개월째 상승하며 전체 실업률의 두 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하는 것은 졸업생은 계속 배출되지만 기업들이 노동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것도 실업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왜곡된 경제구조가 개선되고, 일자리를 원하는 이들이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지난 8월, 남북한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할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하였다. 북한은 지난 부산 아시안 게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 응원단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기회들이 늘어가고 있음을 감사하자. 한 걸음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과 북의 하나 됨의 시도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정치적 갈등과 보수적 견해들, 전쟁의 위협들이 상존하고 충돌하고 있지만,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기도했던 아브라함의 심정으로 중보의 자리를 지키는 남북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주님께서 이 땅에 전쟁을 막아주시고, 느리지만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하나됨의 시도와 노력들이 멈춰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특별히 탈북자 상황, 북한 핵, 기근과 굶주림, 국제적인 관계 등 복잡 다양한 문제와 시급한 문제들이 주님의 은혜로 하나씩 풀려 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자.
주간지 ‘한계레 21’이 영화 <바람난 가족>의 제작사와 함께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혼남성의 42.2%, 기혼여성의 19.9%가 배우자 외에 ‘애인’을 사귀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외도 경험자가 상당수임을 보여주었다. 한 인터넷 상담 사이트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400만 명 이상이 불륜이나 외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전체 기혼자의 20% 정도가 불륜이나 외도를 경험하거나 진행 중에 있음이 예측된다. 1996년 유부남과 유부녀의 외도를 그려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이후 요즈음에도 안방과 극장가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다투어 외도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리스크 없이 바람피우기’라는 책은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사회 성윤리가 이제는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유로운 표현이라고 미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사회의식을 반영하여 문화가 다시 재생산되므로 자유로운 성 표현, 혼전 성관계, 혼전 동거 등에 관한 의식도 변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돔과 고모라는 역사적 평가과정에서 타락한 도시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을 합리화하여 살았음을 기억할 때, 사회 성윤! 리가 올바로 설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할 때다. 세상이 물러설 수 없는 기준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기도하자.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큰 자부심으로 살아갈 뿐 아니라 왜곡된 세상을 향해 진리 안에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사이버 공간에서 아이디 소유자의 분신으로 사용되는 ‘아바타’는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한 초등학생이 5개월 동안 아바타 구입에 약 170만원을 쓰고 부모의 꾸지람 끝에 자살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아바타 과소비’의 문제가 어린이에서 청소년층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규모라는 것이 드러났다. 아바타는 분신, 화신을 뜻하는 말로 고대 인도에서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 즉 지상에 강림한 신의 화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것이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가상현실세계의 그래픽 아이콘으로 변환되었다. 국내 네티즌 중 14세 이하 어린이들의 결제에 관한 여러 가지 규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아바타 과소비 관련 민원건수가 지난 해 273건에 비해 올 들어 전반기만해도 440건 이상으로 접수되는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 상황도 보고 되고 있다. 사고 건수가 청소년층의 경제적인 부분에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명품 아바타’도 등장하는 등 허상을 좇는 사회의 병리현상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역시 재현되고 있다. 어른이나 아이나 단순한 재미나 흥미? ?여길 수 있는 분야이긴 하지만 복음적인 시각에서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이다. 문화와 사회현상을 타고 사람들의 인식능력이나 정말 중요한 가치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들어 버리는 상황을 인식하자. 한 쪽에서는 생명이 있는 수십억이 1000원이 없어 굶어 죽거나 굶고 있는 상황이며 한쪽에서는 허망한 것에 시간과 돈을 소모하는 있는 전 지구적 상황을 인식하자. 국내 사이버 시장의 문화가 더 건건하고 사람을, 생명을 세우는 것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 이러한 역할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기도하자.
마약의 일종으로 성별, 연령, 계층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 전방위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엑스터시의 남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이 지난 1996년 6189명에서 지난 2002년에는 1만 673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20세 미만의 청소년 계층의 마약류 사범 79명 가운데 엑스터시와 같은 향정신성 약물 관련자가 52명이었다. 이는 2001년에 비해 약 3배가 늘어난 것이다. 여러 가지 압박으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탈출구로 이러한 약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행복이 이러한 약품을 통한 일시적인 기분상승효과에 있지 않다는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자신을 소중히 여겨 분별력 있는 선택과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무엇보다 그러한 삶이 그리스도안에서 가능하고 영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올해의 마약사범들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마약중독자들이 재활치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특히 청소년들이 이러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통계청은 지난 2002년 발표에서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8번째라고 발표했다.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의 자체 회원 대상 조사결과 20-30대의 네티즌 10명 중 3명이 한번쯤 자살충동을 느꼈는데 그 이유는 이성문제, 경제문제, 가족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는 하루평균 36명이 자살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사회적인 대책이나 관심은 미흡하다. 정확한 통계도 없고, 한 개인의 일로만 치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사회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자살은 살인죄로 인식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자신을 훼손할 수 있는 권한은 어느 누구에게도 부여된 바 없다. 자살이 사회적으로 묵인되거나 허용되는 상황이 은연중에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을 대항하며 기도하자. 교회가 참 소망과 가치를 사회에 알리며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안전망이 최대한 갖추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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