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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32-40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4


이제 믿음으로 살다가 허다한 이들의 이름을 시간이 부족하여 다 언급할 수 없어 특징적인 몇개의 단어들로 요약하여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의를 행하며 승리한 이들도 있고, 고난과 유리함을 당하나 끝까지 견딘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살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을 온전히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주님과 믿음으로 산 허다한 증인들 앞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믿음과 인내(11:1-13:17)

 1) 11:1-40 믿음의 특성과 구약성경에서 증언되는 믿음의 모본들

 2) 12:1-29 믿음과 하나님의 연단에 수반되는 인내

 3) 13:1-17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을 위한 마지막 권면


# 11장의 구조

 1. 도입부(1-2절)

 2. 믿음의 칭송 목록(3-38절)

   (가) ‘믿음으로’ 형식을 따른 모본들(3-31절)

        1) 창조에서 노아까지(3-7절)

        2) 아브라함에서 요셉까지(8-22절)

        3) 모세부터 가나안 정복까지(23-31절)

   (나) 부가적인 모본들(32-38절)

 3. 결론부(39-40절)



# 32-35a절 믿음으로 의를 행하며 승리한 증인들도 있습니다.

사사들과 다윗 그리고 사무엘과 선지자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고(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의롭게 행하기도 하며(다윗) 약속을 받기도 하고,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고(다니엘),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다니엘과 세친구),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엘리야),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기드온),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수넴여인과 사렙다 과부).

*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이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뢰하고 살아간 이들에게 세상이 감당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승리의 역사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들의 삶의 여정이 모두 단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오랜 인내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맞게 되는 승리의 역사들입니다. 마치 베드로가 시퍼런 바다 위에 발을 내 딛는 순간으로부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전무후무한 경험을 한 것처럼 이들 각자의 인생에 이 승리의 역사들이 모든 일들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승리의 경험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약속에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증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

우리에게도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승리의 역사들이 있습니다. 우선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일들과, 용서받을 수 없는 우리가 용서 받은 것과, 이 험악한 세상 속에서 거룩한 백성되고 의로운 자로 거듭나게 하심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유리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인생에 삶의 이유와 목적을 세워주심과, 의지할 것 없는 현실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이지 않으나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과 매일의 삶에 새 날을 허락하시고 살게 하는 모든 일들 하나하나 우리는 매일 기적과 승리위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 35b-38절 믿음으로 살다가 고난과 유리함 속에서도 끝까지 견딘 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마카비서 엘르아살 제사장), 조롱과 채직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스데반), 톱으로 켜는 것(이사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은 이들 모두 믿음을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렀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광야의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기도 했습니다.

*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고스란히 당하며 살아야 했던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도 있습니다. 고문, 조롱, 채찍, 결박, 갇힘, 시련, 돌로 침, 톱으로 켬, 시험, 칼로 죽임, 유리함, 궁핍, 환난 학대등등의 단어 하나하나에 담겨진 수많은 증인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것 그냥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며, 우리의 힘으로 결코 인내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의 길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삶은 위대하고 고귀하고 값진 것입니다. 이 믿음은 생명을 바칠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

순교자들의 생애 앞에서 지금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비춰보면 우리는 숙연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코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더더욱 힘든 길입니다. 철저하게 복음의 능력, 믿음의 능력을 덧입고 온전함을 입은 이들만이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고난과 유리함 속에서도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꺼이 자기부인과 순교적 삶의 길을 걸어갔던 믿음의 증인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우선 우리가 가질 최소한의 예의이고, 부디 이 시험들이 우리에게 오지 않길 기도하나, 혹여라도 그런 시험 중에 있거든 우리 힘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만 이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겸손히 우리 주님께 믿음의 능력을 간절히 구합니다. 환난 속에 믿음과 인내를 간절히 구합니다.



# 39, 40절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을 통해 온전함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증거를 받았지만 당대에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구약과 신약의 믿음이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믿는 백성, 믿는 자로서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새창조 사역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신 순종으로 말미암은 대속을 위한 십자가의 죽음으로 성취된 일과, 성령님의 적용케 하심으로 우리는 선택과 예정을 통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구약의 믿음의 선조들은 그림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나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된 것 곧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으로 오신 예수님의 대속 사역은 이후와 이전 모두에게 효력이 발생하여 하나님의 백성 즉 하나님을 믿는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정결하고 거룩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된 것입니다.

*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구약의 백성들이 약속을 받고도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었지만 우리는 이미 허락하신 더 좋은 것으로 대속과 의롭게 됨과 온전케 됨을 얻은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거듭난 우리의 정체성 인식과, 거룩하게 하신 뜻에 대한 기억과, 이미 이룬 더 좋은 약속의 선물을 누림과 동시에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들을 얻고 누리며 우리가 취할 바람직한 반응과 모습은 온전한 감사와 순종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어야 합니다.



# 기도

믿음으로 고난 속에서도 승리하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살아간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의 이름을 들으며

그 이름에 담긴 고난과 승리의 여정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으로 살다간 허다한 증인들의 삶 앞에서

겸손히 믿음의 능력을 구합니다.

누구나 갈 수 없는 길이기에 주님이 먼저 가시며

우리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신 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게 삐뚫어지지 않고

주님을 따르기가 녹녹치 않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아가다 승리한 일들보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현실인줄 압니다.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과

우리의 정결과 거룩과 온전케 됨의 정체성들을 기억하고

절망과 고난의 여정 속에서도

약속한 것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진리의 길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간 이들을 바라보며

지금도 이후도 바르게 잘 따르게 하옵소서.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결단하고, 행하고, 그치고, 붙잡고

다시 세워가야 할 것들을 바로 잡고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겸손히 살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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