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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23-31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3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모세의 부모, 공주의 아들보다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의 길을 택하고 부모와 같이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한 모세, 홍해를 건너 여리고의 무너짐을 경험한 이스라엘,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한 라합까지 모두 믿음으로 산 이들입니다.


#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믿음과 인내(11:1-13:17)

 1) 11:1-40 믿음의 특성과 구약성경에서 증언되는 믿음의 모본들

 2) 12:1-29 믿음과 하나님의 연단에 수반되는 인내

 3) 13:1-17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을 위한 마지막 권면


# 11장의 구조

 1. 도입부(1-2절)

 2. 믿음의 칭송 목록(3-38절)

   (가) ‘믿음으로’ 형식을 따른 모본들(3-31절)

        1) 창조에서 노아까지(3-7절)

        2) 아브라함에서 요셉까지(8-22절)

        3) 모세부터 가나안 정복까지(23-31절)

   (나) 부가적인 모본들(32-38절)

 3. 결론부(39-40절)



# 23절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아름다운(특별한, 비범한) 아이임을 알아보고, 모든 아이를 죽이라는 바로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석달 동안 모세를 숨겼습니다.

*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생사화복의 주권이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목숨을 잃을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의 뜻을 더 신뢰하여 순종한 것입니다. 그러한 순종이 한번의 결단이 아니라 3개월을 지속하여 순종한 것입니다.

또한 모세의 부모들은 하나님을 믿기에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믿었을 뿐 아니라 모세가 났을 때 그가 비범한 아이 곧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가운데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아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겨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

우리가 믿음(의 법)으로 새롭게 된다는 것은 우리의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과, 온 우주 만물의 운행과 주권도 역시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서 만왕의 왕이시며 온 우주 만물의 유일하신 주권자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우리의 육신을 해할 수 있는 권력자보다 우리의 영혼까지 살리고 죽이실 수 있는 하나님을 더 경외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들은 피조물에 깃든 하나님의 뜻을 함께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갓난 아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 곧 이 땅에 창조된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지어진 줄을 믿으며, 바로 그런 하나님의 마음으로 피조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특별히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남다른 비범함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목숨을 걸고 모세를 지켰던 것입니다.

연약한 이들을 향하여, 자녀들을 향하여, 그리고 함께한 믿음의 가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품은 사명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주신 은사를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각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을 바라며, 이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뜻이 있어 창조되고 보냄을 받고 우리 곁에 주어져 있고, 맡겨졌음을 알고 믿고 바라며 우리에게 붙여준 가족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기대하며 기도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 24-28절 믿음으로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며 고난과 인내와 순종의 길로 행합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한 후에 바로의 공주로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며 편히 사는 것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보다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모세는 애굽을 떠났고,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같이 참았고,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했습니다. 장자를 명하는 자들이 이스라엘은 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하나님께서 명하신 조치였습니다.

*

모세는 바로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절합니다. 무소불위의 권력 집단에 소속되어 얼마든지 자기의 영락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길을 거절한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합니다.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에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습니다. 참된 상은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세는 믿음으로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애굽을 떠납니다. 모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같이 인내로 경주했습니다. 이미 앞서 히브리 저자는 믿음이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전제했습니다. 지금 모세가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었기 때문에 이 길을 인내로 경주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유월절을 제정합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장자를 멸하는 하나님의 사자로 부터 그들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

모세의 삶의 여정과 애굽으로부터 미디안 광야 그리고 다시 애굽으로 들어가서 출애굽을 단행하면서 그가 행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그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기인한 행동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부귀 영화보다도 참된 상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합니다.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입히시고 구원 하시며 온전케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세계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신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잠시 누리는 죄악의 낙보다 영원한 상을 주시는 분을 더 두려워하고 신뢰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세상이 주는 특권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내려 놓아야 할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쉬이 안락한 자리를 탐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불편함보다는 죄악의 낙을 누리기를 더 좋아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수모의 길보다는 더 많이 재물을 소유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결국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들을 영원한 상보다 더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는 이전에 그렇게 살던 우리를 이제는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정결하고 거룩하고 완전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했기 때문입니다.



# 29-31절 믿음으로 이스라엘과 라헬은 구원과 영접과 순종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믿음으로 이스라엘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지만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여리고를 일곱번 돌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성이 무너진 역사를 경험합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믿음으로 정탐꾼들을 평안하게 영접해 주므로 말미암아 다른 이들과 달리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

홍해를 건넌 것은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습니다. 사방이 막힌 절체절명의 순간에 바다속으로 난 길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는 중에 역사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바로의 군대는 수장당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견고한 여리고 성을 일곱번 돌라고 말했을 때 이 무모한 시도가 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여리고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믿음의 순종으로 행한 이스라엘은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믿음이 홍해를 건너고 여리고를 무너지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 일을 가능케 했으며 이스라엘은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더욱 신뢰하게 된 것입니다.

기생 라합은 패역한 자신의 민족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그런 이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예정과 택하심을 받아 정탐꾼들을 영접하고, 홍해를 건넌 것과 광야를 지나온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소식을 듣고서 여호와의 하나님 되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녀를 살린 것은 그녀의 믿음이 아니라 역시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 자로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우리 앞에 있는 홍해와 여리고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러한 벽을 넘어갈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하고 다만 우리는 주님의 역사하심과 허락하심을 기다릴 뿐입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심을 인내로 견디며 지금 당장 우리의 마음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택한 백성은 인내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기생 라합이 살 수 있었던 것도 그를 택하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것이 의인을 살리는 믿음(의 법)입니다. 그러니 베푸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때와 방법을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 기도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피조물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는 눈과

보이는 세상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속에서

경영되어진다는 것을 아는 믿음 허락해 주옵소서.

이 땅의 부귀영화와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고난을 더 기뻐할 수 있는

믿음도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을 위해 당하는 수모를

세상의 영락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는 믿음

그런 이들을 끝까지 구원하시는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 주옵소서.

보이는 세상의 권력자들을 두려워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가로막힌 홍해와 여리고 같은 문제라도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역사하심이

바다 속으로 길을 내고 무너뜨릴 수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때와 방법과 역사를 기다리고

온전히 의뢰할 수 있는 믿음도 주옵소서.

의인은 믿음(의 법)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깨닫고 살려주신 그 은혜 앞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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