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4-25 유배민들을 통한 하나님의 새 언약

by 웃는사람 posted Ju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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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1:14-25 유배민들을 통한 하나님의 새 언약


에스겔의 탄식(13절)에 대한 응답처럼 하나님은 이제 유배된 이들을 멸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통해 새 언약을 맺을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이제 예루살렘 성읍을 떠나 동쪽 산에 머물러 이동하고, 에스겔은 이와 같은 환상을 본 대로 포로된 이들에게 모두 전합니다. 


# 14-15절 지리적 예루살렘이 아닌 여호와께서 함께 계신 곳이 기업의 땅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모든 이들이 멸절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에스겔은 탄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금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선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주민들은 포로로 끌려간 이들이 이제 여호와에게서 공강적, 지역적, 신학적으로 멀리 떨어졌기에 이미 끝이 났고, 약속의 땅은 이제 예루살렘에 남겨진 자신들에게 기업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

유배지로 끌려간 이들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사이에는 긴장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은 유배지로 끌려간 이들은 이제 여호와로부터 단절되고 끝난 것이라 생각했고, 자신들을 하나님이 언약 백성으로 기업도 주시고, 여호와의 영광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런 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말하기 위해서 이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유배당한 사람들이 당시 유배당하기 직전에는 예루 살렘의 통치에 있어서 중추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유배를 당하고 다른 세력이 이들의 자리를 매꾸게 됩니다. 유배당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재산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있는 사람들이 고국땅에 남겨둔 재산에 관심이 있어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루 살렘 성에 있는 사람들은 너희는 끝났다고 말하면서 더이상 예루살렘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땅은 우리에게 기업을 주어 이루게 하신 것이니 너희를 쫓아내고 너희가 가지고 있던 것을 우리에게 주었고, 너희는 이방으로 쫓겨나고 야훼가 없는 곳으로 쫓겨났고 이렇게 너희는 심판 받은 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예루살렘 성에 있는 사람들은 더 우월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야훼를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겉으로는 자만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택하시고 함께하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

하나님의 뜻을 직접 듣지 않고 귀기울이지 않으면 언제고 우리도 이와같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정 반대의 생각과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지금 하나님과 함께 있다고 착각하면서 오히려 택하신 백성을 향하여 멀리 떠나라 합니다. 급기야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기업을 허락하신 것이라고 착각하기까지 합니다. 

영적 무지와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두운 안목이 이와 같은 극단적이고 왜곡된 지식과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그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개선의 여지도 두지 않습니다. 이는 곧 완악함과 강퍅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어찌 고통을 당하며 포로로 끌려간 유배민을 향하여 그런 저주를 할 수 있으며, 남겨진 자로서 유배민을 배제하고 자신들에게만 기업을 줄 것이라고 이기적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그러면서도 전혀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결단과 이해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여호와의 기업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와 인도하심과 계획하심하에 있을 때에, 그렇게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라야 임마누엘도 그리고 기업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 16-21절 여호와께서는 유배지를 성소로 삼고 유배민들을 새 백성 삼으십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유배된 이들이 흩어져 도달한 나라들에 직접 가셔서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십니다. 또 비록 유배지로 뿔뿔히 흩어 졌지만 하나님은 만민 가운데에서, 흩어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도 모으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유배된 이들을 다시 모아서 그들에게 이스라엘 땅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유배지에서 돌아간 이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이렇게 새롭게 만민 가운데서 모든 이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어 돌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여호와의 율례를 따르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약속하십니다. 이와 반대로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그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도 아니고, 예루살렘 성전도 아니며 멀리 유배되고 흩어진 곳, 유배지로 끌려가서 도달한 나라들로 여호와께서 직접 찾아가셔서 그들에게 성소가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위에 오셔서 참 성전이 되신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친히 찾아가셔서 성소가 되어 주시며 여러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제 이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이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 곧 자신들이 멸망당한 제의적인 이유중 하나인 우상들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제 새 백성은 여호와께서 한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며,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여호와의 율례를 따르고 여호와의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배민들이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을 향하여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온전히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순종하는 백성으로 만드시고 그들이ㅡ 하나님이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에도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는다 말씀하십니다. 

*

예수님은 이 땅에 참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메이저 땅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방 갈릴리 같은 곳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가장 소외된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함도 있으나 갈릴리 주변의 이방인들도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시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이시며 우리도 언제든지 주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우리도 원래 변방의 버려진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찾으시고 우리로 이전의 행항 모든 악한 일에서 떠나 거룩한 백성으로서, 여호와께서 주신 규례와 율례를 한 마음, 새 영으로 따르고 지키고 행하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고, 기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그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를 거룩한 나라의 백성으로, 그리고 순종하는 백성으로, 새 영으로 충만한 백성으로, 정결한 백성으로 살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 22-25절 여호와의 영광은 예루살렘을 떠나고, 에스겔은 이 소식을 유배민에게 전합니다. 

그룹들이 마침내 날개를 들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물게 됩니다. 에스겔은 주의 영을 따라 다시 환상중에 갈대아의 유배민들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보이신 모든 일들을 행합니다. 

*

그룹들의 날개는 속죄소의 두 천사의 날개와 유사합니다. 그곳은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님이 함께할 보좌가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 성읍 동쪽 산에 머뭅니다. 이제 그쪽 방향으로 바벨론 유배지로 가실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주의 영을 통해서 환상중에 진행된 귀한 일입니다. 에스겔은 이런 모든 일들을 그대로 보고 듣고 깨달은 대로 유배지로 돌아와서 사로잡힌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보이신 모든 일들을 말합니다. 

*

물리적 성전이 아니라 이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곳이 성령이 거주하시는 전입니다. 그렇게 여호와의 영광이 함께하는 거룩한 성전으로 부족함 없길 원합니다. 

주의 영을 따라 순종하는 백성이길 원하옵고, 이제 유배지와 이방나라 같은 우리 삶의 현장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증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사랑하고 계시는지, 또한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건강하게 세워갈 수 있을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시며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물리적인 위치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는 영적으로 잘 섬겨야 할 것입니다.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곳이

그 어디나 성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여호와의 백성은 만민 가운데, 

흩어진 여러나라에서 모으실 것이라 하신대로

여기 변방의 우리들에게도 이 일에 동참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율례와 규례를 주야로 즐거이 묵상하며 순종하길 원하옵고

거룩한 백성으로 오지 주님만을 섬기는 자 되길 원합니다. 

우리 가운데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일이 행한대로 보응하신다 하시니

어리석은 길로 행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영광이 떠난 빈껍데기 간은 전이 아니라

성령이 충만한 거룩한 전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들을

가감없이 신실하게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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