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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03:01-13 굳건하고 흠이 없게 세워가는 교회  


데살로니가교회를 방문하고자 했으나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교회를 굳건하게 하고 믿음에 대해 위로하기 위해 디모데를 보냅니다. 그를 통해 교회가 굳게 서고 있다고 전해진 소식은 환난과 궁핍가운데 있는 바울 일행을 살게하고 기쁨이 되게 했습니다. 계속 간구하는 제목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서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끝까지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 1-5절 교회를 복음으로 굳건하게 하고 믿음을 위로하기 위해 일꾼을 보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를 사랑하기에 복음과 함께 목숨까지도 주기를 기뻐했는데 뜻하지 않게 떠나와서 다시 갈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냅니다. 그를 통해 교회를 굳건하게하고, 믿음을 위로하여 환난중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미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 환난을 예고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시험에 들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도 보낸 것입니다. 

*

앞서 2장에서는(2, 8, 9절) 복음을 ‘하나님의 복음’이라 하고, 본 단락에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앞선 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고, 3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관된 복음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디모데는 지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를 보내는 목적은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너희를 굳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는 너희의 믿음에 대해서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세번 째는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울 일행은 이와 같은 사명을 받아서 교회를 굳게 세우고 위로하는 사역을 위해 일해 왔음을 다시한번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 일행은 이미 데살로니가에 있으면서 장차 있을 환난에 대해서 미리 예고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일들이 현실이 된 상태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을 확인하고 지키기 위해서 일꾼을 보내고, 그로 말미암아 시험에 들어 그동안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그리스도의 복음 곧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 곧 주님의 몸된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게 됩니다. 이 믿음의 여정 속에서 이미 환난을 당하는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을 통해서 더욱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굳게 서도록 하는 일을 위해서 일꾼을 보내고 서신을 보내서(비록 사람이 보냈으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굳건하게 세워서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성도를 돌아보고, 그들이 현실을 파악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세워지도록, 시험에 들어 넘어지지 않도록 굳게 세우는 일은 말씀 곧 복음을 풍성하게 알고 먹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첩경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일에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말씀의 사람, 복음의 사람,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교회된 우리가 말씀으로 든든히 서고, 서로 돌아보아 위로하며 격려하며 복음으로 굳게 세워 어떠한 환난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교회로 날마다 세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 6-9절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는 것이 살리는 일이며 기쁜 일입니다.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교회가 믿음과 사랑으로 잘 세워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또 피차 서로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소식은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는 바울 일행에게 큰 위로와 보람을 주었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주 안에서 굳게 섰으니 이제 살겠다고 기뻐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바울 일행은 기뻐하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

데살로니가교회가 복음을 받아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환나과 핍박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굳게 서고, 서로 사랑하므로 완전함을 이루며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고 있다는 소식은 그곳에 복음을 전한 바울 일행이 지금 당하는 환난과 궁핍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기쁜 소식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명에 충성한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는 것은 결국 사역자에게도 큰 기쁨과 보람이었기에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담할지 기쁜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말씀을 맡은 자의 보람은 가르치고 양육하고 섬기만큼 그 자체로도 보람을 갖지만, 자라고 꽃피고 열매맺어서 변화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는 것은 더 큰 기쁨과 보람을 갖게 합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이 씨를 뿌리고 물을 준 후에 자라고 열매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자랑할 것이 없지만, 하나님은 그런 변화와 성숙을 보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사역자를 격려하는 것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비록 지금 환난과 궁핍함 가운데 있지만 동일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잘 자라고 굳건하게 세워져 가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바라보니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가르치는 일이든, 가리키는 일이든 충성되이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단한 지식과 지혜도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은사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가르침의 권위는 온몸으로 바르게 가르치는 일도 필요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사를 따라 감당해야 하며, 오랜 인내와 기다림으로 분을 내지 않고 조금해 하지 않으며 사랑의 원리를 따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작은 희생과 섬김과 사랑으로 몸된 교회가 조금이나마 자라고 변화되고 성숙해져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 10-13절 교회를 굳건하게 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 일행은 지금 주야로 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제목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데살로니가 교회가 더 믿음이 굳건해 지도록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것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데살로니가로 갈 길을 열어 주시고, 피차간에 모든 사람에 대하여 더룩 사랑이 넘치게 하시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

교회를 굳건하게 세워가는 일에 주님의 일꾼이 하는 역할이 있고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을 통해서 이뤄가지만 결국 이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마침내 굳건하게 세워지게 하는 모든 주권과 능력은 결국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야 하고, 믿음을 채워주셔야 하며, 풍성한 사랑을 부어주셔야 누군가를 또한 사랑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어야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굳건한 믿음위에 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살아갈 때라야 마침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는 거룩하고 흠이 없게 보존되고 세워지고 완전케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것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알기에 자신들의 희생과 수고와 섬김의 결론이 결국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어야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알고 기도하며 의뢰하는 것입니다. 

*

가장 큰 사랑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줄 수 있는 사랑도 섬김도 희생도 모두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부어주시고 채워주셔야 나눌 수 있고 베풀고 가르칠 수 있고 앞서 나아갈 수 있으며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의 부족한 믿음을 채워 주시길 기도하며, 환난과 궁핍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믿음을 구하고, 시험을 이길 능력을 구하고, 환난을 감당하고 이겨 나갈 믿음을 구하고, 시험을 이기는 힘을 구하며, 거룩하고 흠이 없게 자라가길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은 참 많습니다.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져 가는 일은 결국 기도외에 다른 길은 없음을 믿습니다. 말씀의 공동체, 믿음의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 예배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복음의 공동체… 모두 우리에게 맡겨준 사명이 있지만 기도가 시작이고 또한 기도가 완전케 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길 원합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믿음위에 굳건한 교회로 설 수 있도록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환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믿음의 여정 속에 필수적인 환난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시험을 이기는 믿음도 더불어 허락하여 능히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 살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를 가르치고 중보하는 이들의 보람이며

우리 주님의 기쁨이라는 것을 알고

또한 이 모든 여정이 주님의 허락하심으로 말미암음을 알고

항상 기쁨으로, 그리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야로 기도하되 몸된 교회와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믿음위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자라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삶이 가장 온전하고 완전한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사랑을 받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온전한 사랑의교회로 굳건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주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교회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굳건하게 세워지는

주님이 꿈꾸시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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