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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18-25 마지막 당부와 축복


이제 서신을 마무리 하면서 저자는 앞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한것처럼 자신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면서, 더불어 주님의 마음으로 전한 권면의 말들을 잘 수용할 수 있길 바라며 문안과 기원 그리고 축복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 18-19절 말씀을 가르치는 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지도자들도 한계가 있지만 모든 일에 선하게 하려고 선한 양심을 갖고 하려고 하니 이 일을 위해 기도를 요청합니다. 또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속히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

눈에서 멀면 마음도 멀어지고, 그렇게 마음이 멀어지면 신뢰가 얕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말에 권위가 떨어져서 순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이들의 언행심사는 그 사람의 권위를 좌우하게 합니다. 모든 것이 선한 양심을 가지고 선하게 행하면 좋을 일이지만 그것을 어떤 시선을 갖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아무리 선한 의도로 하더라도 오해를 낳고 불신으로 인해 의도가 외곡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저자는 자신들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자신들이 선한 양심으로 즉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지금까지 일해오고 있음을 피력하면서 그렇게 계속 일해 갈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고 다시 돌아가서 만날 날이 멀어지지 않도록 또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히브리서 전체를 통해 하고자 한 권면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일은 결국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이 가능하기에 마지막 이런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

기도를 요청하는 일은 그런 마음을 알아 달라고 하는 의미이며,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살아간다는 확신과 고백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지도자가 그렇게 살아가는 일은 혼자 잘하려고 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설교자는 청중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설교자는 좋은 청중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청중이 바른 설교에는 반응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망을 이루는 설교에만 반응하면 설교자는 자연 그런 쪽으로 설교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청중 또한 앞에서 설교하는 사람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일주일 한달 일년동안 늘 같은 설교자를 통해서만 말씀을 듣는다면 설교자의 신학과 관점이 어느새 익숙한 나의 신학으로 자리잡습니다. 만일 그것이 바르다면 문제가 그래도 적겠지만 만일 잘못된 것이라면 교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설교자도 선한 양심과 의도를 가지고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가감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서 전해야 하지만, 청중도 그 말씀을 듣고는 그 말씀이 그런가 하고 성경을 다시 상고하는 베뢰아 사람들의 자세를 갖고 말씀을 듣고 또 확인하고 점검하면서 가야 합니다. 그래야 상호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설교자도 청중도 말씀 앞에서 선한 양심을 가지고 선하게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설교하고 듣고 묵상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조명하심과 역사하심과 순종케하심의 능력을 간구하며 그렇게 이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 20-21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케 자기 뜻을 우리 가운데 이루시길 원합니다. 

이제 저자는 기도를 들으시는 양들의 큰 목자이신 예수님, 이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기원과 축복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해 나갈 때에 우리를 온전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이루시길 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

기도의 능력은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은 이제 여기서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양들을 대신하여 영 단번의 희생제물이 되시고, 양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대속의 피를 흘리고 죽으신 분으로 예수님을 큰 목자이신 우리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런 예수님을 다시 살리사 우리와 화평케 하신 평강의 하나님께 기원합니다. 

선한 일 곧 주님이 기뻐하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사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하길 기원합니다. 결국 우리의 일들을 모두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케 됨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된 것입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단번의 희생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정결하고 거룩하고 온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러한 일들이 지속적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적용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를 주님의 거룩하고 온전한 백성으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새롭게 창조해 주신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선한 일을 또한 행하며 이루게 하실 줄 믿습니다. 특별히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이라는 부분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믿음의 여정 속에 있을 고난과 심지어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우리를 능히 다시 살리실 평강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고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주님을 따르는 여정 가운데 우리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렇게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 주님의 뜻을 알고, 알게 된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한 기도여야 할 것입니다. 



# 22-25절 권면을 용납하고 서로 문안하는 우리 모두에게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이제 서신을 마무리 하면서 앞서 언급했던 권면의 말들을 용납하길 바라고 할 말이 많지만 간단하게 썼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디모데가 풀려나서 오고 있는데 오게 되면 함께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인도자들(지도자) 및 모든 성도들에게 서로 문안하고, 이달리야에서 온 이들의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있길 기원하며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

히브리서 수신자들을 향한 애정이 이 서신을 쓰게 했고, 여러가지 책망도 당부도 바램도 함께 서신에 담아 전했습니다. 더 할 말이 많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추리고 추려서 담아 전했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집필묵이 흔하거나 편치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 서신의 전달 또한 쉽지 않은 시기에 더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이렇게 쓴 서신의 권면들을 잘 수용할 수 있길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은 디모데도 알고, 저자도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디모데가 어떤 이유에서건 매인자로 있다가 지금은 풀려나서 저자가 있는 곳으로 오는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입니다(히브리서 저자가 바울일 가능성). 그래서 오게 되면 함께 만나러 가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문아하면서 이달리야에서 온 이들의 안부도 함께 전합니다. 이들 모두 서로 기도로 연하여 같은 말씀을 먹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가족들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원한 은혜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4:16)로 성도로 하여금 역경을 이기고 주의 나라에 온전히 이르게 하는 능력의 은혜, 구원의 은혜로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에게 자랑할 것이 하나님의 은혜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합니다.

*

우리를 간절히 만나길 원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히브리서를 통해 묵상하면서 받고 들었고 먹었습니다. 이제 이 말씀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님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축복하시며 우리가 이 말씀들을 잘 듣고 수용하고 순종하기를 원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복음되신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이에게 구하는 것은 믿어 순종케 하는 것입니다(롬 1:5, 16:26). 이제 히브리서 저자도 이 말씀들을 쓴 이유가 우리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 믿음으로 사는 백성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기에 합당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단번의 희생제사로 말미암아 우리를 정결하고 거룩하고 완전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고,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살게 하신 그 은혜가 모든 이들에게 있길 기원하며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히브리서를 묵상한 우리 모두에게도 이와 같은 은혜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의 기도에 능력으로 응답해 주시는 평강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뜻을 따라, 선한 양심과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록한

히브리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말씀을 먹은 우리가 합당하게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할 수 있길 원합니다. 

더불어 양들의 큰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온전하게하시고 주님 뜻에 순종케 하시는 뜻이

우리 가운데서고 매일 풍성하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이 일이 우리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조명하심과

내주하심과 순종케 하심의 능력으로만 되는줄 믿으며

성령의 충만하신 역사를 간구합니다. 

같은 말씀을 묵상하는 가족들이 서로 기도로 연하며

위로하며 격려하며 함께 자라가게 하옵시며

매일 말씀을 먹은대로, 그리고 부르시고 택하시며

정결하고 거룩하고 완전케 하신 뜻을 따라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믿음으로 사는 백성으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온전히 살아가며 주님께 영광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가운데 가득한 줄 믿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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