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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계시록 13:11-18 긴장 - 교회와 땅에서 올라온 짐승과의 투쟁


사도 요한은 땅에서 올라오는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는 짐승을 봅니다. 그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권세를 행하고, 땅에 속한 자들을 처음 짐승(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합니다. 그는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입니다. 또 큰 이적을 행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여 우상을 만들게하고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하고, 이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죽이기까지 합니다. 또 이 짐승은 사람들의 오른 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이 표를 받지 못한 자는 경제활동의 제약을 받게 합니다. 이 표는 짐승의 이름과 그 이름의 수인데 곧 짐승의 수와 사람의 수인데 육백육십육입니다. 


# 사탄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합니다. 

그래서 용은 사탄,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적그리스도, 그리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 영 또는 거짓 선지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사탄의 삼위일체는 하나님을 모방하긴 하지만 정 반대로 역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영과 거짓 선지자들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삼위 하나님과의 대비를 통해서 우리 삼위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 수 있게 됩니다. 



# 11-14절 보혜사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고 경배하게 합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합니다. 그리고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에 속한 자들이 처음 짐승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를 경배하게 합니다. 심지어 큰 이적도 행합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게도하고, 이적을 행함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며 땅에 속하는 자들에게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합니다. 

*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성령을 모방한 것이며 거짓 선지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일찌기 이들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 그래서 이 짐승은 어린 양 같이 두 뿔 곧 나름의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용처럼 말을 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역사하고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 짐승이 하는 일은 적그리스도에게 받은 권세를 행하며, 땅에 사는 자들이 처음 짐승(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 - 마치 예수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보방함)을 경배하게 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권세를 행하며,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순종하고 경배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며 살 수 있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이와 같이 보혜사 성령님의 모습을 흉내내지만 살리는 일이 아니라 미혹하고 속이고 결국 우상을 숭배하게 합니다. 

문제는 이 거짓 선지자와 거짓 영이 큰 이적도 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도 합니다. 그렇게 땅에 속한 자들을 미혹하여 칼에 상했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미혹되고 넘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더불어 적그리스도를 더욱 잘 섬기도록 우상을 만들라 합니다. 

*

이러한 역사를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이 전부인양 미혹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땅에 거하고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말씀과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결국 거짓의 것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 크게 두 가지 중 한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고 믿게 합니다. 그래서 처음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했을 때 그 안에 있던 이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베드로는 수많은 청중을 향하여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선포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께서 하시는 역할은 그리스도를 더욱 바르게 알고 믿게 하고 경배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성령의 역할은 깨달은 그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삶이 하나님이 받으실 합당한 예배가 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손으로 만든 우상, 돌로 빚어 만든 우상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합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사탄과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하지만 보혜사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고 믿게 할 뿐 아니라(이러한 분별력도 성령께서 조명하시고 인도하시고 깨닫게 해 주십니다), 주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자로 살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 15절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에게 생기를 주어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게 합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권세를 받아서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적그리스도로부터 권세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가 하는 일은 권세를 받아서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시자 사람이 생령이 된 것을 비슷하게 모방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로마의 제국종교의 배경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대 황제가 신으로 추앙받는 시기에 황제의 아들이 신격화 되고 추종하도록 하는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왕권을 승계하면서 우상화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숭배하지 않는 이들은 무자비하게 죽게 됩니다. 긍휼과 자비가 없습니다. 순종과 불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단호함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지만 모든 것이 은혜라고 하며 그것이 방종으로까지 가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더욱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따르며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헛된 우상을 섬기는 상황에서 성령의 역사에도 무관심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이들앞에서 하나님은 아들에게 하나님나라를 조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주님을 더 경배하게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면서 그들도 하나님 안에서 자라 가도록 돕고 있는 것입니다. 



# 16절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치시고 거룩하게 살게 합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모든 사람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합니다. 그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합니다. 이 표의 이름이 짐승의 이름, 그 이름의 수, 지혜가 여기 있으니, 666입니다. 

*

앞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하여 성령으로 인친다고 하셨습니다(인 침 : 소유권 이전과 계약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거룩한 백성이며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땅에 속한 모든 이들을 향하여 그 오른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합니다. 그래서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합니다. 성령의 인치심의 외형적인 면이 바뀌지 않은 것처럼 짐승의 표를 받은 이에게도 외형적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치심이 하나님의 소유와 보호하심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면, 손에 표를 받게 하는 상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육백육십 육, 곧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를 가진 자들은 땅에 속한 자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하늘에 속한 자로, 복있는 자로, 주의 통치와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자로, 그리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 반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 땅에 속한 자들이 살아가는 방식 곧 그들의 가치관과 세계관과 심지어 신앙관에 대해서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표를 가진 자 외에 매매를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로마식으로 살지 않으면 함께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바코드니 컴퓨터니 베리칩이니 하는 것은 장르나, 해석학적으로 무지한 해석입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

오늘날 거룩한 백성으로서 거룩한 주님을 따라 거룩한 길로 행한다는 것은 많은 희생과 손해와 순교적 각오를 갖지 않으면 시도하기도 어렵고 실제로 그 길을 오래 하긴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당시에 많은 순교자도 있었지만 배도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당대의 세상과 타협하면서 성경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여 맘대로 살지 아니하고 작은 자는 작은 자로, 큰 자는 큰 자로, 부자는 주신 뜻을 따라서, 가난한 자는 그런대로, 그리고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오픈하여 온전히 그리스도를 따르게 합니다. 오른 손이나 이마는 생각과 행동을 대표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침을 받은 이들이기에 하늘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은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소견에 옳은대로 마음대로 성경을 읽었으며

깨달은 대로 살아왔다면 온전히 살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성령의 인치심을 따라 보혜사 성령님의 조명하심 통해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말씀을 따라 온전히 살게 하도록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짐승은 우리를 미혹하여 어떻게든 우리로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도록 집요하게 말하지만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여러가지 시험과 유혹도 이기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이적들에 현혹되지 말고

영적으로 깨어 옳게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주옵소서. 

성령님 통해서 우리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시오며

온전히 주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하며 또한 

살아낼 능력도 풍성하게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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