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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3:01-10 긴장 - 교회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의 투쟁


교회와 싸우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선 용은 이제 두 짐승 곧 조력자 둘을 불러내는데 첫번째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옵니다. 용은 그에게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주니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어 그를 경배합니다. 이 짐승은 마흔 두 달 동안 일한 권세를 받아 교회와 싸워 이기게 되고 땅에 속한 많은 이들이 경배합니다. 이 가운데 성도는 인내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사탄은 하나님을 모방하여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자신도 사탄과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적그리스도)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거짓 선지자)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신을 경배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면서 자신들에게 있는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들을 미혹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인을 치는 것처럼 사탄도 사람들에게 짐승의 수를 인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들을 1차적으로는 로마 지배하에 있는 정치 종교적 상황에서 이해하고 이어서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1-4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은 능력과 보좌와 권세로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데 열 뿔, 일곱 머리, 열 왕관을 쓰고 머리는 신성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 모습은 표범같고, 곰의 발 같고, 사자의 입 같은 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줍니다. 그래서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데서 상처가 나으니 온 땅(에 속한 사람들)이 놀라며 짐승을 따르고, 권세를 준 용과 짐승에 경배하며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짐승에게 돌리게 됩니다. 

*

짐승의 모습은 용의 모습과 유사하고, 이는 다니엘이 예고한 제국의 특징과 유사합니다(단 7:1-6). 이 짐승은 적그리스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대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지위 곧 복음에 대한 이해를 로마의 황제를 염두해 두고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분의 능력과 권세와 구주 되심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황제의 아들이 팍스로마와 구원과 승리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는 제국종교를 많은 이들이 숭배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용이 준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로 많은 이들이 미혹되어 경배하고 추종합니다. 무엇보다 죽은 네로로 인해 제국에 혼란이 온 듯 하였으나 베스파시안(아들은 예루살렘을 함락한 디투스)이 등극하는 것을 통해서 죽은 줄 알았던 네로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므로 말미암아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이 짐승 곧 적그리스도를 따르고, 심지어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니 사람들이 급기야 용과 짐승에게 경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감히 하나님께만 써야 할 표현들을 이러한 짐승에게 쓰면서 숭배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

하늘에 속하지 않고 땅에 속한 자들도 예수님을 흉내내면서 능력을 행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능력과 보좌와 권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눈으로 보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속임수와 오해와 무지가 결국 네로가 죽고도 그의 아들로 부활했다고 믿음면서 그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 여기며 사탄을 따릅니다. 

지금도 사탄의 종노릇 하면서 우리 삶의 많은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종교 등등이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대단한 위세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속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과 바른 기준과 무장이 필요합니다. 



# 5-8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은 한정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짐승은 과장되고 신성모독적인 말을 하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합니다. 또한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습니다. 그러자 땅에 속한 많은 이들이 그 짐승에게 경배합니다. 

*

짐승은 용으로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성도들과 싸워 이길 힘을 받았습니다. 또한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성도를 미혹합니다. 그러나 그 기한을 하나님은 마흔두 달로 한계를 정합니다. 더불어 열방 가운데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기록되지 못한 땅에 속한 자들은 그런 일로 미혹되어 짐승을 경배하기까지 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많은 이들이 사탄의 지배와 권세 아래 목숨을 잃었습니다. 순교의 자리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에서는 미혹되거나 시험에 빠져서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 아닌 것들을 섬기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 착각하면서, 짐승에게 경배합니다. 

*

지금도 사탄은 창세 이후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땅에 속한 사람들을 미혹하여 생명의 길이 아니라 사망의 길로 끌고가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더러 깨어 있으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금새 우리도 모르게 이와 같은 실수를 범하여 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것과 자녀됨과 사랑 받음을 늘 감사해야겠습니다. 



# 9-10절 하나님의 백성들은 박해 속에서도 인내와 믿음으로 이기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9절은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입니다(렘 15:2, 43:11). 사로 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다 말합니다. 

*

이 말씀이 교회가 당하는 박해의 상황을 말할 수도 있고, 교회를 박해하는 자를 향한 심판의 말씀으로도 읽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선 박해의 상황에서도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고, 박해하는 자들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종말을 살아가는 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입니다. 

*

광야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두 가지 지침은 인내와 믿음입니다. 끝날때까지 우리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하고 믿음으로 견디는 것입니다. 마침내 주님이 약속대로 다시 오셔서 오래 참고 믿음을 지킨 이들을 향하여 상 주시는 이심을 믿습니다. 



# 거둠의 기도

성도의 인내와 믿음을 기뻐하시며 

모든 능력과 보좌와 권세의 참된 주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악이 득세하고 과장되고 신성모독적인 말을 할 때에도

그것을 대적하지 않고 침묵하며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아무리 세상의 것들이 능력과 권세를 행한다 하더라도

주님이 세우지 아니 한 것들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과

악한 세력들의 능력과 보좌와 권세는 

그 범위와 능력이 제한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패배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해주시고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된 줄로 믿으며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시는 대로 기대하시는 대로

우리의 인내와 믿음을 유지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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