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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11-19 천국에 대한 반응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에 대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의 고난도 예견하십니다. 이렇게 이 땅에 임한 천국에 대한 선포와 초청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않는 세대를 향한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 11-15절 우리는 하늘로서 낳은 자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고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고 요한은 오리라 한 엘리야입니다. 이 모든 말씀을 믿음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여자가 낳은 자’라는 표현은 구약의 백성들로 보기보다는 죄인된 육신의 어미로부터 태어나는 자연인 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은 옛 사람으로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반대로 ‘천국에서 난 자’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태어난 사람, 또는 하늘로부터 난 자라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백성으로 새 사람으로 새 피조물된 자는 세상 누구보다 큰 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 백성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12절은 ‘침노하다’와 ‘빼앗다’라는 말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난제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크게 긍정적 해석과 부정적 해석으로 나뉩니다. 긍정적인 해석은 천국의 강력한 임함으로 그 나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이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선포와 증거와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요한도 그렇고 이후로 예수님도 그리고 제자들도 많은 핍박을 당합니다. 심지어 목숨을 바치는 순교까지도 일어납니다. 이렇듯 핍박과 고난을 침노당하는 것으로 빼앗기는 것으로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가능한 해석이지만 문맥상으로 11장에 사람들의 반응이 우선 부정적인 반응이 있고 긍정적 반응이 교차되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뒤이어 나옵니다. 그러므로 옥에 갇힌 세례 요한이 고난 가운데 죽게 되는 것과 이후 제자들이 하나님나라 선포 사역에 있어서 많은 핍박과 환난을 당하는 것을 표현한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또한 뒤이어 이 세대가 천국의 선포에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강력하게 임하니 적극 수용하여 천국 백성이 된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면 앞뒤가 서로 상반되는 것이기에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이제 세례 요한은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의 따까지 마무리 됩니다. 이러한 말씀을 따라 예수님은 요한이 바로 오리라 한 예언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시면서 우회적으로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이 예비한 길로 오신 약속된 메시아가 예수님 자신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당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모든 일들이 귀 있는 자 즉 믿음이 있는 이들, 믿음으로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음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새롭게 태어난 우리들은 이제 천국백성입니다. 비록 많은 핍박과 고난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비록 요한이 오리라 한 엘리야가 맞지만 현재 요한이 옥에 갇힌 것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을 귀 있는 자 즉 들을 귀 있는 믿음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후로도 믿음이 부족하여 이러한 주님의 뜻을 옳게 분별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늘에서 난 자임을 믿습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임하는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믿음으로 이겨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이 땅에 임한 천국의 백성된 우리는 극히 작은 자라도 큰 자입니다.



# 16-19절 주님으로 더불어 춤추고, 함께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귀 있는 자 곧 믿음이 있는 자는 메시아 예수님의 가르침과 세례 요한의 외침을 듣고서 함께 춤추며 기뻐하기도 하고, 더불어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며 애통해 하기도 할터인데 이 세대(이스라엘 그리고 천국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수용하지 않는 이들, 세상을 말함)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한은 귀신들렸다 하고, 예수님은 탐식, 애주가,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지혜(예수님)는 그 열매로 옳다 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제자들을 파송하면서도 거절과 핍박에 대해 예고했습니다. 이제 세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반응이 있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장터에서 피를 불어도(결혼식)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장례식) 함께 아파하지 않습니다. 동무(친구)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해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것이 상호 인격적 교감과 존중 그리고 합당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의 외침에도, 그리고 예수님의 천국 복음의 선포에도 불구하고 강퍅해진 이 세대는 춤추지도 않고 애통해 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외침을 듣지도 않고, 그리로 자신과 이 세대의 처지에 대해 애통함도 없이 무반응, 냉담하게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이 세대는 요한의 금식에 귀신들려다 하면서 마치 예수님의 축귀에 대해 귀신의 왕을 힘입어 일한다고 터무니 없이 비난합니다. 예수님의 식탁 공동체 통해 천국 잔치를 벌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극단적인 표현으로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잘못된 종교전통과 하나님에 대한 무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깨닫지 못하고 천국복음의 가르침과 선포와 역사에도 눈과 귀를 막고 스스로 얽매이고 갇힌 이들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급기야 자신들의 오판을 요한과 예수님의 의도를 극단적으로 곡해하고 정죄하며 비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면서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주님이 행하신 일의 열매로 좋은 나무와 못된 나무를 분별하라는 이전의 가르침을 따라 행한 일로 마침내 옳다 함을 얻게 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듣고 반응)하는 자입니다. 복있는 자는 애통해 하는 자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입니다. 주님의 혼인잔치 곧 천국 잔치의 초청에 응하는 사람입니다.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긍휼히 여기는 자입니다. 불신앙 하는 세대의 냉대와 달리 천국 백성은 환대와 환영과 환희를 행하고 누리는 자입니다.

부디 내가 알고 있는 신앙 전통, 하나님에 대한 지식, 그리고 말씀에 대한 이해, 교리등에 대해 그것의 한계를 인정하며 열어 두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신앙 전통에 갇혀서 결국 본질을 잃고 거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고 급기야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할 뿐 아니라 거절하고 십자가에까지 달리게 합니다. 우리도 자칫 말씀위에 올바로 서지 못한다면 우리가 만든 종교적인 잣대로 다시금 주님을 십자가에 달리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부디 주님 곧 복음의 말씀 곧 성경을 통해 우리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 게으르지 마십시오. 그리고 주님을 알아가는 만큼 넓어지고 온전해지고 바르되 넉넉하게 다름을 인정할 수 있으면서도 분별할 지혜를 얻길 바랍니다.



# 기도

우리를 천국의 큰 자로 택하여 세워주신 하나님

이 땅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순종으로 살아가되

다가오는 핍박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소망하면서 인내하며 이기는 믿음 주옵소서

강퍅하고 무지몽매한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온전히 주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반응하게 하옵소서

강퍅해진 마음이 있다면

부디 주의 능력으로 녹여 주옵소서.

더불어 주님과 함께 기뻐하되

또한 애통해 할 일은 함께 울어주는

복있는 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열매로 알 수 있듯이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같은

천국의 백성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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