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01:01-11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by 평화의길벗 posted May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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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01:01-11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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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이 주 예수의 복음 곧 하나님나라의 일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면 땅 끝까지 증인이 되는 사명을 상기하며 사도행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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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나라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가는 데오빌로(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친구 또는 앞으로 하나님을 믿게 될 이들을 포함하는 표현)에게 먼저 쓴 글(누가복음)의 내용을 상기한다. 그것은 하나님나라에 관한 것으로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공생애와 부활하신 후에 사십일 동안에도 지속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먼저 쓴 글(로고스)이 곧 복음에 관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행하시고 가르치신 것이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사도들을 택하여 성령으로 명하셨다는 표현을 통해서 공생애 사역의 일도 성령으로 행하셨음을 강조합니다. 고난 받으신 후(십자가)에 부활의 많은 증거들을 친히 40일동안 나타내셨다고 증언합니다. 이 부활은 예수님께서 메시아 되심, 만왕의 왕 되심, 죽음을 이기심, 우리를 대속하심을 의미합니다. 누가는 이러한 모든 일을 하나님나라로 요약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은 곧 하나님나라라는 말이고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복음 자체이십니다. 그가 만왕의 왕이시며 메시아(그리스도)이시고, 마침내 부활을 통해 승리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된 것은 복음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로 이 복음 곧 하나님나라를 살게하셨습니다. 누가복음을 통해서 우리는 복음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된 은혜를 깨닫고 누가의 증언을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이제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해 보여주는 증인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땅 끝가지 증거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세워주신 주님의 뜻을 따라 우리도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었음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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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절 그리스도인은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누가복음 24:49에서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신 것(성령)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예루살렘)에 머물라 하셨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은 바로 이 약속의 성취와 전개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본 절에서는 다시금 예수님의 약속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요한은 물(정결)로 세례를 주었지만, 이제 제자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약속하십니다. 세례요한은 누가복음 3:16에서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하면서 ‘불’은 빠져 있습니다. 오순절의 사건이 불의 혀같은 성령이 임하는 것으로도 이 ‘불’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불세례’는 심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우리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심판은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기에 우리에게는 성령의 세례만 언급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으로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예수의 영이십니다. 이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으로서 예수님을 증거하여 우리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게하고, 예수님의 말씀들을 깨닫게 합니다. 더불어 그렇게 깨달은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또한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이기도 하면서 이미 약속의 성취를 맛보고 누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약속하신대로 성령은 임하셨고 오늘 우리 주를 구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누구나 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며 우리 주님의 인도와 통치를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능력까지 덧입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이제도 다시오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가운데 바라보면서, 지금도 우리 삶에 열매 맺어가는 약속을 누리고 증거하는 이로 살아가는 약속을 기다리는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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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절 성령이 임하면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을 알고 믿는 증인이 됩니다. 

성령의 약속에 대하여 제자들은 그 때가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할 때인지 묻지만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함임을 상기합니다. 더불어 하나님나라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도들을 향하여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 하십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에 대한 생각은 제자들이 아직도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과 이 땅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임하심에 대해서 그 날이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곧 국가 재건에 대한 생각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더불어서 예수님의 주 되심이 기껏 이스라엘의 메시아만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을 교정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주 되심은 예루살렘과 유대만이 아니라 사마리아와 땅 끝(로마를 비롯하여 이방인 나라를 다 포함한다)까지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제 사도행전은 이 약속을 따라 땅끝까지 증인되는 사도행전, 성령행전, 교회행전, 선교행전, 증인행전, 부활행전, 설교행전, 기도행전, 말씀행전의 이야기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에게 새 생명 허락하신 뜻은 우리로 부활의 증인, 하나님나라의 증인, 예수님의  주 되심의 증인, 복음의 증인으로 살라하신 것입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있으니 우리는 허락하시는 그 때까지 깨어 증거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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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절 예수님은 부활 승천을 통해서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신 분이십니다. 

땅끝까지 증인되라는 명령 후에 예수님은 승천하십니다. 부활 때 무덤 입구에서처럼 천사가 나타나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 말씀합니다. 

본문 말씀은 현상적으로는 예수님께서 구름위로 올라가시는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림을 통해 상징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 곧 함께하심의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하늘로 올려져서 만왕의왕으로 모든 지역과 영역을 다스리시는왕으로 등극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말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곧바로 재림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마태복음 24:30, 마가복음 13:26, 누가복음 21:27등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재림에 관한 말씀에서는 예루살렘 멸망의 우주적인 표현 곧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통해서 예루살렘을 심판하기 위하여 임하시는 주님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바로 재림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예루살렘 멸망 곧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는 왕으로 오시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공관복음의 예루살렘 멸망과 재림에 대한 부분은 문맥과 구약과의 연관성과 상징등의 표현을 중심으로 다시 연구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이 왕으로 심판주로 구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 왕으로 등극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왕으로 등극하셔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지금 이곳에서 왕되신 주님의 통치를 따라 사는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살아가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아버지의 통치하심의 뜻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증인되라 하셨으니 성령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성령의 깨닫게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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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때와 시기의 권한을 갖고

우리 주님을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 되도록

성령으로 명하시고 가르쳐주시고 깨닫게하시고

예수로 주로 영접하여 하나님나라 백성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를 허락해 주셔서

우리 주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알게 하여주시고

우리를 증인 되게 하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땅끝까지 증인을 보내주셔서

약속의 외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또한 증인의 사명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만왕의 왕되신 주님의 통치를 따라서

우리를 부르신 그 뜻을 헤아리고

우리도 땅 끝까지 증인된 삶

곧 복음의 일꾼으로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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