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09:01-12 쉐마 이스라엘, 복기(復棋)하라

by 평화의길벗 posted Jan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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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09:01-12 쉐마 이스라엘, 복기(復棋)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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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에 두려운 요소들이 있으나 여호와께서 앞서 행하시니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멸하라 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공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가나안 민족들이 악하여 이렇게 하시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한 약속을 이루기 위함이라 합니다. 그래서 목이 곧은 백성인 이스라엘을 향해 격노하여 멸망당할 뻔한 일이 있었지만 모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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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기 9-11장 광야 사건에 대한 회고와 모세의 권면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 배교할 가능성을 염려합니다. 인간의 타락한 죄성을 모세는 너무도 잘 알고 경험했습니다. 수없이 반역한 이스라엘을 경험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인간의 실존입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입은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의 실패를 통해 배울 것을 요청합니다.  인간이기에 실수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인생에 실수 안한다는 것은 허황된 바램입니다. 그러면 완벽주의에 빠져서 조그마한 실수에 고통하고 좌절하는 것입니다. 실수는 피할 수 없이 누구나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부터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경험한 것을 계속 복기(復棋)하고, 상기(想起)하고 있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인생은 승승장구만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실패와 밑바닥을 경험해야 합니다. 인생도 사업도 사역도 승승장구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밑바닥부터 경험해야 합니다. 실수는 기억에 오래 남아 절대로 잊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좋은 교육입니다. 실수를 두려워말고 실수하면 그것으로 배우려 하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우리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다윗은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끊임없이 실수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다윗은 성장해 나갑니다. 그 실수를 기반으로해서 더 높이 자신의 영성을 쌓아 나갑니다. 이것이 다윗의 훌륭한 점입니다. 아무리 큰 실수를 해도 우리는 완전히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는데 왜 내가 먼저 포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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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여호와께서는 약속에 신실하시며 앞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경험했던 실패담을 다시 상기시켜 주십니다. 그러면서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을 차지하라 합니다. 그 성이 아무리 견고해도 여호와께서 친히 싸우사 이기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 때 혹여 심중에 자신들의 공의로움이나 정직함으로 말미암음인줄 착각할 때, 그것이 아니라 민족들의 악함으로 여호와께서 이들을 심판하는 도구로 부르셨을 뿐이고,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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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반복하는 것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과거 역사를 다시 복기하면서 같은 전철을 밟지 말라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근거에 대해서 먼저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싸우실 것이라 하며 거룩한 전쟁의 개념으로 먼저 제시합니다. 이후로 이스라엘을 이끄는 분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야훼께서 친히 앞장서서 싸우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변한 무기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이기기 불가능한 전쟁을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가나안 땅에 대한 심판은 이스라엘의 의로움이나 정직함 때문이 아니라 가나안의 타락한 우상숭배와 문화를 심판하는 도구로 이스라엘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타락한 가나안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운명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니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이스라엘도 범죄하면 그들의 운명처럼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같은 기준으로 보든 백성을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근거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셨기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이것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반역하고 불순종했으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고 일관되게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이며, 이후로도 함께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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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배로운 소유로,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고, 구별되어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살아가고, 열방의 축복의 통로가 되어서 주님과 동행하면 그 어디나 하나님나라가 되도록 누리고 증거하며 살아가게 하신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얻은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의로워서도 아니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택하여 주의 백성 삼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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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절 여호와께서 의로우시기에 그의 백성을 끝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알아야 하는 것은 여호와의 공의로우시기에 광야에서 목이 곧은 이 백성을 향해 진노하시면서도 끝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부터 여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했습니다. 호렙에서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손으로 기록한 언약의 돌판을 받기 위해 40주야를 금식하며 산에 머물 때에도 이스라엘은 부패하여 여호와의 도를 떠나고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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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보다 이스라엘이 먼저 목이 곧은 백성이었기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심판 받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허락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자격이 있거나 의롭거나 신실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공의로우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도구로 하여 가나안 땅을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일들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호렙산에서도 이스라엘은 그새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부패하여 하나님의 도를 떠나 그토록 금하던 우상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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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수없는 실수와 불순종과 온전치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기에 있는 것은 우리가 자격을 갖추거나 그럴만한 공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우리를 여기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에 관해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랑할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 뿐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한량없었기에 이스라엘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제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계명을 친히 주실 때에도 그들은 그 짧은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사신(死神) 우상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조금합과 탐욕과 어리석음이 지금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구책을 만들면서 염려하고 만들고 나서도 불안해 하면서 믿음이 아니라 내 능력과 내 공로와 내 의로 살려고,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부질없는 일들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여전히 우리를 향해 손내미시고, 손짓하고 잡아 주시는 그 사랑을 오늘도 기억하고 경험할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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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공의와 긍휼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 여기까지 인도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다시 복기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앞서가시는 대로 따르고

주님이 깨끗케 하심으로 정결케 되고

주님의 정직함으로 믿음을 갖게 되고

주님의 능력으로 살 수 있음을 인하여

또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목이 곧고 교만하여

주님을 늘 배반하나

다시 부르시고 세우시고 살려 주시며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복기하며 사기하며 

반복된 전철을 밟는 어리석음에서 떠나

주님 인도따라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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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라을 베푸시나 니 

내 형제여 주님을 곧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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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풍성한 은혜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주 예수를 너희도 구주로 섬겨 

곧 따르면 풍성한 복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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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지고 애 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쉬어라 

내 주 예수 너희를 돌보실 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넘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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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항상 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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