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06:10-25 쉐마 이스라엘, 경외하라

by 평화의길벗 posted Jan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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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06:10-25 쉐마 이스라엘, 경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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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땅 종되었던 땅에서 인도하여 신실하게 약속의 땅과 의식주를 허락하사 살게하신 여호와를 경외하라 하십니다. 또한 맛사에서와 같이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하라 하십니다. 혹 후손들이 여호와의 도가 무슨 뜻인지 물으면 하나님의 구원과 역사와 약속의 땅을 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복을 얻어 살게 하시기 위함이라 말하라 하시고, 그것이 우리의 의로움이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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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가지 금지명령과 수행명령

<금지명령>

① 여호와를 잊지 말 것(12절)

② 다른 신들을 따르지 말 것(14절)

③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 것(16절)

<수행명령>

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길 것(13절)

②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지킬 것(17절)

③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할 것(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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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절 여호와의 역사를 기억하고 경외하며 가장 높은 권위로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약속이 땅에 들어가 풍요로움을 누리게 될 때 조심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땅에서 인도하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경외하며 그를 섬기고 가장 높은 권위로 인정하며 살라 명합니다. 또한 그곳에서 미혹하는 우상들을 따르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지 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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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살다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되면 성읍과 집과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등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되면 금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은혜임을 망각하고 여호와를 경외하고 우선순위에 두던 삶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가나안 땅의 풍요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게 되면 금새 그곳에서 행해지는 음란한 신들을 풍요를 주는 신으로 착각하여 하나님보다 재물과 풍요와 음란함을 더 추구하며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택하시고 인도하시고 허락하신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여기며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와 멸절의 심판이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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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하신 뜻을 따라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경외하며 여호와를 가장 높은 권위로 인정하면서, 우리를 택하시고 살리시며 새백성 새사람되게 하신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구원과 복을 소유의 개념으로 이해하여 구원을 받았다거나 복을 얻었다는 식으로만 이해한다면 그것들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렇게 보배로운 소유와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은 이 백성으로 말미암아 제사장 나라가 되어서 열방이 복을 얻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물을 소유하는 것만 목적으로 삼고 나면 이러한 사명은 외면하게 되고, 선물을 더 크고 많이 갖고 소유하려 하고 그러한 탐욕을 채울 수 있는 우상에 눈 멀게 되어서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과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망각하고 탐욕의 노예가 되어 멸망의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나 됨과, 여기까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금도 우리를 향해 하시는 말씀과, 이후로 주시는 사명을 일깨우는 주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지 않는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금새 망각하고,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급기야 다시 하나님 아닌 것들의 종노릇하며 부질없는 것들을 쫓다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인생을 허비하고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망각과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부지런히 쉐마의 말씀을 묵상하며 깨어 있는 길로 행해야 할 것입니다(신명기에는 기억하라 20회, 잊지말라 14회, 총 34번이나 기억할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묵상과 기도와 예배는 이를 회고하며 기억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마음에 새기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경외의 삶을 살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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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9절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맛사에서처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여호와의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삼가 지키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면 복을 받고 약속의 땅에서 여호와가 모든 대적을 친히 쫓아내셔서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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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물이 없다고 불평하면서 하나님을 의심합니다(출 17장). 그러나 하나님은 바위에서 물을 내셔서 마시게 하면서 이들의 의심을 불식시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광야 시험에서 마귀를 물리치면서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세 번의 시험 모두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8:3, 6:13,16). 광야의 경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곳에서 살아가야 할 삶의 지침과 정직하고 바른 길로 행함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처신과 이기는 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예수님은 신명기 말씀을 통해 보여주시고 친히 그 길을 행하시며 우리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어 주시고 따르라 하신 것입니다. 

또다시 여호와의 명령과 증거와 규례 곧 계명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일이고 선량한 일을 행하는 것이라 표현합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선물로 복과 아름다운 약속의 땅을 차지하여 사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은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 백성의 삶의 원칙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직 곧 바른 길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선한 일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선물로 복과 더불어 주님안에 영원토록 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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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부요하면 하나님을 망각하고, 궁핍하고 어려우면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망각하면 경외를 잊고, 오해하면 하나님을 시험하며 탐욕의 신 곧 우상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분이시며, 또한 우리의 생각과 다르시고, 우리의 능력과 지혜로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고 섭리하시고 역사하시는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 앞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역사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길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없다면, 그리고 전혀 변한 것이 없다면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고 인내로 경주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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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절 여호와의 신앙을 전수하고 명령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로움이 됩니다. 

후손들이 여호와의 계명의 뜻을 묻거든 하나님의 권능과 인도와 역사와 은혜와 신실하심과 명령의 뜻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며 오늘과 같이 살게 하기 위함임을 가르치라 합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의인의 길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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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의 전문도, 복음에 합당한 반응을 요청하는 것도 모두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입니다. 주님이 먼저 손내미시고, 책하시고, 베푸시고, 인도하시고, 살리시고, 새롭게하시고, 다가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기에 부르시고 택하시고 살려주신 그 뜻을 따라 우리가 주님과 더불어 화목하며 살고, 그렇게 부르신 뜻을 따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경외와 복을 누리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목도하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과 인도하심을 통해 회복과 부요를 누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복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는 아직 잘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에게 이 신앙을 물려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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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 경외하고 복을 누리고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힘들게 하기 위해 이 많은 율법 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행복하게 사는 가장 좋은 사랑의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생명의 말씀이 여기 있는데 우리가 뉘게로 가고, 무엇에 귀 기울이고,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따르고, 무엇을 품고 있으며, 무엇을 염려하고,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주님 아닌 다른 길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율법 지켜 지킴으로 하나님께 의롭게 됩니다.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합니다. ‘의’를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하여 율법을 지키는 것 곧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의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방법이라 말합니다. 레위기는 제사제도를 언급해서 하나님과 지속적 관계맺는 것 강조하는데, 신명기는 율법 지켜 행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에게는 제의 행위와 순종의 삶 모두다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것과, 그 뜻에 순종하여 의로운 길로 행하는 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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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영원토록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주께서 허락하신 부요를 누리면서도

변함없이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선물이요

주님이 허락하셔야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내 삶의 최우선 순위의 권위를 둡니다. 

부요속에 주의 은혜를 망각하고

탐욕에 눈멀지 않게 하옵소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여호와를 시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시며

주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한 일에 열심인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앞서 행하시며 따르라신대로

믿음으로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자녀들에게도 이 말씀을 온몸으로 가르치고

항상 경외와 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과

믿음과 행함이 하나라는 것과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속에서 사는 것이

영생의 길임을 기억하면서

온전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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