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03:01-11 경계에서 요단 동편 땅을 넘겨주다

by 평화의길벗 posted Jan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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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03:01-11 경계에서 요단 동편 땅을 넘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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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동편 바산왕 옥의 땅을 여호와께서 넘기셔서 헤스본 왕 시혼을 점령한 것과 같이 멸망시킵니다. 이렇게 요단 강 동편땅에 대한 경계를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로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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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단 동편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닌데 왜 신명기는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는가? 민수기(21:21-35)

민수기에서는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된 것을 그렇게 긍정적으로 그리진 않습니다. 처음 두 지파 반이 모세에게 이 땅을 요구했을 때 모세가 굉장히 화를 냅니다. 자신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고 요단 동편 땅에 머물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축이 많아서 기르기 적합한 땅에 거할테니 허락해 달라하는데 모세가 화를 낸 것입니다. 가데스 바네아 사건으로 멸망할 뻔하는데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두 지파 반이 또 안들어간다고 하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두지파 반이 절충안을 내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요단강을 건너 같이 들어가서 정복 전쟁 다 치루고 난 후에 이 땅을 차지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조건을 달고 허락을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파에게도 당부합니다. 만일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 지역을 포기하면 서편 땅에 거하도록 허락해 달라 한 것입니다. 모세의 의중은 두지파 반이 동편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살기 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정적 이야기를 신명기는 다 빼고 원래 이 땅도 여호와께서 두 지파 반에게 주시기로 했던 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민수기에 반해 신명기는 두지파 반에게 긍정적 우호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에 대한 정복전쟁이 마칠 때까지 두 지파 반이 앞서서 무장하고 선봉이 되라 합니다. 그렇게 다른 지파보다 더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단 동편 지역을 차지하는 대가로 그들에게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이 명령을 두지파 반이 신실하게 수행했다는 것을 여호수아서는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두 지파 반이 자신들에게 모세에게 했던 약속을 얼마나 신실하게 반응했는지를 자세하게 보도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스라엘이 따를 본으로 제시합니다. 

결국 요단 서편을 차지한 이들보다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한 지파들을 오히려 더 믿음의 사람들로 그리고 있습니다. 후에 요단 서편 사람들 입장에서는 동편 사람들을 멸시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그랬습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이들은 경계밖의 사람들이라고 무시합니다(사사기). 그래서 동서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런데 신명기는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그리면서 너희가 무시하고 멸시할 대상이 아닌 너희와 똑같은 언약백성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기록하고, 후대 사람들이 기록했다면 그러면 안된다고 역사적 잘못에 대해 경고하고 꾸짖는 성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신명기는 12지파의 연합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은 12(3(하나님의 수), 4(인간의 수))지파, 예수님의 12제자등에 나오는데,. 12는 완전수로 모든 구원받은 백성이 다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12라는 숫자를 연합과 더불어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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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절 여호와께서 싸워주시겠다고 하는 전쟁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스라엘이 바산으로 올라갈 때 바산 왕 옥은 선재 공격을 합니다. 놀란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께서 두려워 하지 말라 하시며 이전에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할 것이고, 그렇게 모든 땅과 백성을 넘겨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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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약속해 주시고, 허락해 주신 것이라야 받고 점령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바산 왕 옥은 시혼 패배의 소식을 듣고서 동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그리고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선제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에 대한 대항이고 저항이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보고 두려워할 수 있는 이스라엘에게 다시금 약속하시고 먼저 나아가 싸워주시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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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눈앞에 당장 이해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만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면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일들이 허다합니다. 믿음과 무모함 사이에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약속 없는 상태에서의 도전은 맹목적 시도와 무모함이며, 약속 있는 순종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며 질문해야 하는것은 내가 이길 수 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인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것은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고 깨닫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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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절 여호와를 향한 믿음이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싸우시는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바산 왕의 땅을 다 빼앗았다고 기록합니다. 옥의 나라 높은 성벽과 문과 빗장으로 견고한 성읍과 성벽 없는 고을들과 지방들 그리고 그 안의 남녀노소를 멸망시킵니다. 그러나 가축과 탈취물들은 소유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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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냈던 이전 세대는 이러한 성벽과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분신앙으로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는 위축되지 않고 약속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서 경고한 성벽이 있는 성읍과 그렇지 않은 곳까지 멸망시키고 전리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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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회고할 수록 전철을 밟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변화와 성숙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것도 이와 같은 간접 경험들과 하나님의 역사들을 회고하고 묵상하면서 자라가게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묵상해 갈 수록 믿음은 더 견고해지고, 인격은 더 겸손해지고, 삶은 더 온전해 지는 것이 맞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에서 일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눈이 생기고, 우리 힘으로 모든 것들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지고, 무모한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실수를 줄여가며 더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앞에 견고한 진을 파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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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1절 여호와께서 이미 이루신 경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살기 원합니다. 

요단 동편 땅의 경계를 기록합니다. 헤르몬 산의 이름을 확인하고, 정복한 평원의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과 성읍들을 나열합니다. 남은 자의 초라함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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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동편 땅이 원래 약속의 땅은 아니었지만 신명기는 향후 요단강을 사이에 둔 동서 간의 갈등을 예견하고 민족 화합과 연합을 위한 기초를 이런 과정을 통해 방지할 수 있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단 서편 뿐 아니라 동편 땅도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친히 싸우시고 주신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단 서편 사람들이 동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제외시키는 일에 대해 불의한 일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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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동편의 전쟁과 땅을 차지하고 진멸하는 일들은 요단강을 건너 약속에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사전 교육과 모델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정복해 가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싸우시고 주셔야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아갈 때라야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확증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환난 가운데서도 세상을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님이 이미 이기셨고, 그래서 담대하라 하시며 힘과 믿음과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떠서 주님을 바라보며, 이미 넘겨주신 이 땅에서 이미 당면하거나 닥쳐올 시련과 난제들을 믿음으로 이겨 갈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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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에게 약속의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

당장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믿음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옳게 분별할 지혜도 주옵시고

주신 뜻을 확신하며 담대히 살아갈

믿음도 주옵소서. 

우리앞에 닥친 견고한 진들에 대하여서도

난제와 시련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살아갈 능력도 허락해 주옵소서. 

당장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인내로 경주해갈 믿음도 주옵소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주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갈 믿음도 주옵소서. 

두려운 일들이 엄습해 올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주의 말씀을 상고할 때에

믿음의 눈으로 주의 뜻을 깨닫고

약속에 신실한 주님을 바라며

말씀위에 든든히 서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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