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03:08-15 선한 일에 열심인 아름다운 사람들

by 평화의길벗 posted Jul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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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03:08-15 선한 일에 열심인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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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이제 앞선 서신의 내용들을 요약하고 굳세게 말할 것과 분별해야 할 것을 권면하고 동역자들을 배웅하고 문안하며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

<40자메시지> 

하나님을 믿는 자로 말과 행실에 있어 유무익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의 인도와 지혜를 따라 처신하라 (디도서 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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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필요성은 우리의 죄와 죄책 그리고 속박이며,

구원의 원천은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인자하심이며,

구원의 근거는 우리의 공적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긍휼이며,

구원의 수단은 세례를 통해 예증되는 중생시키고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며,

구원의 목표는 우리의 궁극적인 기업인 영생이며,

구원의 증거는 우리가 부지런히 행하는 선한 일이다. 

(존스토스 ‘구원의 6가지 구성 요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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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삼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구원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따라 은혜와 긍휼을 드러내어 성취하신 

성자 예수님의 대속하심과

이루신 구원을 통해 중생케하고 새롭게 적용케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내적 사역을 통해

완성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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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서

양심적인 시민으로 일관된 삶을 살게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있는 삶을 살도록 권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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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르침들에 대해서 수용하고 처신해 갈 때

굳세게 말해야 할 때는 굳세게 말하고

선한 일에 힘써야 할 때는 힘써 일하고

멀리해야 할 이단들에 대해서는 훈계한 후에 멀리하고

부르심을 따라 있어야 할 때와 떠날 때를 알아 결단하고

준비하고 배워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열심으로 배우고

사랑을 베푼 자들에게 문안하는 일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덕을 세우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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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언행심사(言行心事)에 있어 거룩함을 지키며

고마운 분들을 기억하는 추석을 맞아

어리석은 변론이나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고

문안과 감사로 덕을 세워 처신하는 지혜를 구하며

좋은 열매 맺기에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

<3:8 이 말은 참됩니다. 나는 그대가, 이러한 것을 힘있게 주장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일에 전념하게 하기 바랍니다. 선한 일은 아름다우며,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디도서 3:8은 2:1-3:7에서 주었던 권면 전체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디도서의 바울은 그레데섬에 있는 디도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사역자로서 디도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을 내다 봅니다. 이미 그 교회는 어떤 사람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어지러운 상태였습니다. 그런 현실에서 그 교회에 무엇보다도 있어야 할 것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훈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 디도와 함께 할 지도자 그룹을 세울 것을 권면합니다(cf. 1:6-9). 그리고 이어 문제의 무리를 막을 것을 지시합니다(cf. 1:10-16). 하지만 디도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리에 근거한 바른 교훈들을 지속적으로 전하는 것이었습니다(cf. 2:1-3:7). 이 교훈들의 기초는 복음이고, 그 교훈들의 모습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윤리적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구체적 교훈들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3:8에서 이전 권면을 매우 압축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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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복음의 진리가 바른 교훈들에 기초가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3:8a), 이어 구체적이고 실제적 권면들을 굳건히 전할 것을 촉구합니다(3:8b). 더 나아가 이런 권면들은 분명한 윤리적 목표가 있을뿐 아니라(3:8c), 그 자체의 정당성이 검증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3:8d). 따라서 3:8은 디도서가 지향하는 교회 가르침의 본질에 대해 네 가지 시사점을 명확하게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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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가르침은

  1.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에 기초하여 

  2. 교회의 현실과 상황에 필요한 구체적 실제적 교훈으로 나아가야 한다.

  3. 이 말은 그 교훈들이 ‘선한 백성의’ 창조라는 윤리적 지향점을 가질 뿐아니라, 

  4. 그 교훈의 정당성이 적절하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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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교회는 디도서3:8이 시사하는 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교인들의 일반적 삶의 영역뿐 아니라(예컨대, 자녀 양육, 부모의역할, 부부 관계, 직장생활 등[cf. 2:1-15]) 특별히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과 관련하여(예컨대, 무분별한 사교육, 부동산 투기, 도박[특히게임] 산업, 동성 연애, 인터넷 윤리등 [cf. 3:1-7]) 복음의 진리가 지향하는 적절한 교훈이 교회에서 다각도로 전파 되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시대의 성경학자들과 목회자들은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마치 디도가 그레데섬에서 진리에 근거한 실제적 교훈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했듯이, 우리도 그 가르침에 전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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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진리를 명확히 밝힐 뿐 아니라, 그 진리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제적 교훈들을 굳세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으로 만들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cf. 2:14).

*

# 거둠의 기도

우리를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꾼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

우리로 복음으로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으로

새롭게하시고 구원하신 은혜를 먼저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마땅한 

선한 백성으로서의 길을 온전케 행하며

이를 아름답게 보시는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원합니다.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
곧 무익하고 헛된 것들을 버리고

이단들을 멀리하며 부패하고 스스로 정죄하는 길에

호리라도 물들지 않게 하옵소서. 

함께한 이들 우리가 물심양면으로 돌아보고 후원해야 할 이들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섬길 수 있게 하옵시며

선한 열매로 풍정하게 맺어지게 하옵시며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안에서 늘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힘쓰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변함없이 고백하며 합당한 반응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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