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2:1-15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

by 평화의길벗 posted Jul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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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2:1-15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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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데 섬의 각 지역에 지도자를 세우도록 한 이후에 바울사도는 이제 디도가 사역하면서 남녀노소로 세대를 구분하여 바른 교리에 근거하여 구체적인 교훈들을 어떻게 전하고 본을 보여야 하는지 말하면서 바울 목회의 핵심(선민창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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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딛 2:1-15의 문맥 구조

요지 :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라 (2:1)

② 자세한 설명 : 바른 교훈의 내용과 그 근거 (2:2-14)

   1) 각 대상에 따른 구체적 교훈 (2:2-10)

      1/ 성별, 연령별 구분 (2:2-8)

      2/ 특별한 대상: 종들에게. 선한 충성을 다하도록 (2:9-10)

   2) 이런 교훈을 해야 하는 근거 (2:11-14)

정리 부탁 : 너는 이런 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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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절 지도자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해야 합니다. 

바울목회는 교육목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르침은 결국 바른 말씀에 근거해서 나온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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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데 섬에 있는 할례파들의 불순종과 헛된 말과 속이는 자들을 통해 가정이 무너지는 일들도 있었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이들의 명령을 따르는 이들도 있었으며, 말과 행실이 달라서 가증하고 불순종하며 선한 일을 버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거짓된 가르침은 교회를 혼란케 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형태의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어지럽히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엄히 꾸짖고 입을 막도록 하는 일도 해야하면서 동시에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을 잃지 않고 매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디도는 권면과 책망을 지혜롭게 행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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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회와 세상이 무엇이 문제인지 분별하는 일들과, 주의 말씀을 통해서 바른 교훈을 따라서 오늘 이땅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거룩한 삶을 이어갈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하고, 성도는 또한 이러한 일들을 말씀을 통해서 잘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국의 어수선함 속에서 아직도 종북프레임이나 음모론 내지 역사의식부재나 가치관과 세계관이 세상적으로 어리석은 지도자들이나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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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절 지도자는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를 향해 권면해야합니다

늙은 남자는 절제, 경건, 신중하며, 믿음, 사랑, 인내함에 온전하라 합니다. 

늙은 여자도 늙은 남자와 같이 행하고 거룩한 행실, 모함하지 말것, 술의 종이 되지 말것을 말하고,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라 합니다. 여기서 선한 것은 자신의 경험을 통한 지혜를 말합니다. 

젊은 여자는 늙은 여자에게 배우도록 했습니다. 디도가 직접 가르치기에는 당대 문화적 성황에서 젊은 여자와 함께하기 어렵기에 대신 가르치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여자는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는 자여야 하고, 집안 일을 하고,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의 진리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비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근거로 여기서 말하는 젊은 여자는 남편이 믿지 않는 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녀의 행실로 불신자인 남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딤전2:15)

젊은 남자는 모든 남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한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별히 디도가 권면하되 중요한 역할 모델이 되어 본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대적자들에게 책을 잡히지 않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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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구성원들의 행실은 복음의 통로가 되기도 하고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심은 우리만 선민 되게 하려 하심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또 택하신 자들을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언행심사는 결국 세상에 하나님을 투영하여 세상으로 우리 하나님을 알게하고 돌아오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언행심사에 대하여 신중함과 거룩함과 선한 행실에 더욱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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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절 지도자는 종들을 향해서도 권면해야 합니다

종들은 자기 상전에게 범사에 순종하고, 기쁘게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고, 훔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므로 복음이 빛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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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들도 예수를 믿고 상전들도 예수를 믿을 때에 자칫 종들이 위에 말한 일들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상전과의 관계에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종들은 예수를 믿는데, 상전이 불신자일 경우에는 오히려 더 신중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경우를 염두하여 먼저 믿는 종들이 주의 교훈을 가리지 않고 빛나게 하기 위한 바른 처신을 권면토록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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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세상에 보냄을 받은 선교사의 사명을 기억하지 않는 한, 시류에 휩쓸리고 우리 편한대로 언행하며 오히려 더 큰 탐욕으로 나아간다면 결국 하나님의 교훈과 영광을 가리는 패역한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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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의 언행과, 교회 밖에서의 언행에 차이 없이 거룩한 길로 행하는 일을 긴장가운데 늘 기억하는 일이 늘 깨어사는 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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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4절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선민 창조를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서(로마서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라고 표현하고, 하나님의 의가 긍휼, 사랑, 은혜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셔서 양육하시며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세상에서 살고 소망과 주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더불어 주님이 우리를 대속하신 뜻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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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목적, 신앙의 목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양육해가시며 살아가는 이유는 선민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바로 천국백성입니다. 선민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입니다. 선한 일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주의 나라와 의를 세우고 동역하며 통치하는 그 뜻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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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은혜에 감사함과 동시에 왜 우리를 구원하셨는지 그 구원의 목적에 대해서 물어야하고 찾아야하고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천국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뜻하신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 되는 일은 진리를 전하고,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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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 구주 하나님 

바른 교훈에 합당한 행실로 주의 진리의 빛을 비추고 

주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으로 

날마다 온전히 자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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