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문장] 창세기 37:18-36

by 평화의길벗 posted May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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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문장] 창세기 37:18-36

출처: 시몬느 베유 (Simone Weil)

시몬느 베유는 말했습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 사랑의 가장 희귀하고 순수한 형태입니다." 형들은 구덩이 곁에 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요셉의 절규가 발밑에 깔려 있었지만, 그들의 눈은 자기 몫의 음식만을 향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주의를 거두는 순간, 인간은 밥상 앞에서도 짐승이 됩니다. 말씀 묵상이란 결국, 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날마다 교정받는 거룩한 훈련입니다.



[하나님은]

출처: 창세기 37:28, 50:20

하나님은 은 이십 세겔에 팔려가는 자의 곁을 묵묵히 걸어가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형들의 배신과 악행조차 품어 안으시어, 한 사람의 구덩이를 온 세상을 살리는 구원의 문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가장 캄캄한 밑바닥에 던져졌다고 느낄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결코 자리를 비우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자비는 우리의 절망보다 언제나 더 맹렬하고 더 끈질깁니다.



[함축문장]

출처: 창세기 37:24-250

구덩이는 끝이 아닙니다. 형들은 요셉을 던지고 밥을 먹었지만, 하나님은 그 구덩이를 섭리의 첫 페이지로 삼으셨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은 이십 세겔로 계산하지만, 하나님은 그 팔린 자를 통해 세상을 구하십니다. 당신이 지금 구덩이 안에 있다면, 하나님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