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06:41-59 하늘에서 내려와 자기 살과 피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는 참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by 평화의길벗 posted Feb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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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06:41-59 하늘에서 내려와 자기 살과 피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는 참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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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선언하신 예수님께 유대인들이 수군거리며 반발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인간적 배경(요셉의 아들)을 들어 그분의 신적 기원을 부정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믿음은 아버지께서 이끄셔야 가능함을 말씀하시고, 광야의 만나와 달리 먹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산 떡'이 바로 자신임을 선포하십니다. 나아가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만이 영생을 얻고 주님과 연합하여 살게 될 것을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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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적 배경 : 본문의 배경은 가버나움 회당입니다. 유대인들의 '수군거림'은 과거 출애굽 광야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원망했던 불신앙의 태도를 상기시킵니다. 또한 '피를 마신다'는 표현은 피째 먹지 말라는 레위기 율법(레 17:10-14)에 익숙한 유대인들에게는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 신학적 배경 : 본문은 '성육신'과 '속죄'를 깊이 다룹니다. '살(sarx)'은 십자가에서 찢기신 예수님의 육체를 상징하며, 이는 성만찬의 기초가 됩니다. 예수님은 모세가 준 만나는 일시적이었으나, 자신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영원한 참 떡임을 대조하여 보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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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42절 인간적 편견과 수군거림 : 인간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영원한 하나님 아들의 신적 기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하는 어리석은 인생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다"라고 말씀하시자 수군거립니다. 그들은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라고 반문하며 배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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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거려'라는 단어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평할 때 사용된 단어와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모습과 인간적 배경(요셉의 아들, 나사렛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갇혀, 그분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지식("우리가 아는데")이 도리어 진리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눈앞에 계신 창조주를 한낱 목수의 아들로 축소해버리는 영적 무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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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익숙함의 함정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저 사람을 아는데...", "내가 성경 좀 아는데..."라는 식의 얄팍한 지식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지체들을 인간적인 조건(직업, 학벌, 재산)으로만 판단하지 맙시다. 그 사람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서로의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며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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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46절 아버지의 이끄심 : 주권적인 은혜로 택한 자들을 아들에게로 이끄시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은 수군거리지 말라고 하시며,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 듣고 배운 사람만이 예수님께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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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인간의 지적 탐구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입니다. 여기서 '이끌지'라는 단어는 그물을 끌어당기거나(요 21:6, 11), 검을 뽑을 때 사용하는 단어로, 하나님의 강력하고도 주도적인 견인(drawing)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내 의지 이전에 하나님이 나를 강력하게 끌어당기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 예수님만이 아버지를 보았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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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예배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아버지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전도와 중보 :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가족이나 이웃이 있습니까? 내가 설득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전도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동참하는 거룩한 사역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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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51절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 : 광야의 만나와 달리, 먹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자신의 살을 세상의 생명으로 내어주시는 구원자 예수님.

예수님은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선언하시며, 자신이 곧 생명의 떡이라고 하십니다.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떡을 먹는 자는 죽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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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육신의 생명을 잠시 연장시킬 뿐이었지만, 참 떡이신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내 살'은 십자가에서 찢기실 예수님의 육체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대속을 통해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희생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보편적 구원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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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주는 떡(돈, 명예, 쾌락)은 먹어도 다시 배고프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은 영생하게 합니다. 우리는 썩어질 양식을 위해 일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삶의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목적이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영생의 양식을 나누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임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 썩어질 것을 위해 염려하기보다 영원한 것을 위해 투자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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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8절 참된 양식과 연합의 신비 : 참된 양식과 음료인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와 신비롭게 연합하여 영원히 함께 사시는 생명의 주님.

유대인들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주어 먹게 하겠느냐"며 다투지만, 예수님은 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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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것은 식인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대속)을 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먹다'는 단어는 '씹어 먹다'라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예수님을 관념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체험적으로 내 안에 모셔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연합(Union)'의 신비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이 내 몸의 일부가 되듯,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면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 주님의 생명으로 살게 됩니다. 이것이 성만찬의 영적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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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사는 것'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행위와 같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사는 이 신비한 연합을 누리십시오. "주님, 오늘 내 생각과 감정이 주님의 것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주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내 안에' 계셔서 나의 아픔을 함께 느끼십니다. 이 연합의 진리가 여러분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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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두운 세상에서 썩어질 양식을 구하며 살던 저희에게 

하늘의 참 떡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유대인들처럼 내 생각과 편견에 갇혀 

주님을 온전히 알아보지 못하고, 

현실의 문제 앞에 수군거렸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구원은 오직 아버지의 이끄심이며, 

참된 생명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임을 믿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예수님을 깊이 섭취하게 하시고,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신비한 연합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교회 모든 성도가 세상의 헛된 배부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참된 만족과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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