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05:01-14 하나님의 임재를 맞이하는 거룩한 준비와 영광스러운 찬양

by 평화의길벗 posted Sep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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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05:01-14 하나님의 임재를 맞이하는 거룩한 준비와 영광스러운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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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한 모든 건축을 마친 후, 다윗이 드린 거룩한 헌물들을 성전 곳간에 들여놓습니다[5:1]. 이어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족장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여 언약궤를 다윗 성에서 새로 지은 성전의 지성소로 옮깁니다[5:2-10]. 이 과정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나팔과 악기를 연주하며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라고 찬양합니다 [5:11-13]. 그 찬양 소리가 온 성전에 가득할 때,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으로 성전을 충만하게 채워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할 정도였습니다[5:13-14].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의 신실하심, 그리고 예배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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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성전 완공과 헌물 봉헌 – 하나님의 계획에 응답하는 헌신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처소를 완성시키시고, 당신 백성의 진정한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며 영원히 기억하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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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여호와의 전을 위한 모든 건축을 마쳤습니다. 그는 다윗 왕이 성전을 위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들을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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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5:1은 솔로몬 시대 성전 건축의 물리적인 완성을 선언하는 감격적인 구절입니다. 

"모든 일을 마친지라"는[5:1] 단순히 건축물 자체와 내부 기구 제작이 완료되었음을 넘어,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계획이 착실히 이루어졌음을 암시합니다. 이 구절의 깊은 의미는 다윗의 헌신과 솔로몬의 완성을 연결하는 신학적 맥락에 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시작할 수는 없었지만, 성전을 지을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았고, 그 마음은 성전을 위한 풍성한 재물(은, 금)과 기구들을 예비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대상 22장, 29장). 솔로몬은 이러한 아버지의 헌물을 성전 곳간에 들여놓음으로써, 아버지의 신앙과 헌신이 단절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계승되고 완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역대기 사가는 솔로몬을 성전과 예배 제도를 위한 다윗의 계획을 완성한 왕으로 묘사하며, 그의 지혜와 부, 명예가 하나님의 약속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다윗의 헌신은 단순한 건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건물에 이름을 두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심이었습니다. 이처럼 역대기 저자에게 다윗 왕조와 성전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심이 되는 중요한 두 축입니다. 다윗이 준비했던 많은 재료들이 솔로몬 시대에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한 결과로 나타난 것은[4:18],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위해 당신의 백성의 헌신을 귀히 여기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공급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심을 감동적으로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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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헌물을 성전 곳간에 들여놓았듯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드린 진정한 헌신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고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당장의 결과가 없더라도, 주님을 향한 우리의 진심어린 드림은 주님께서 영원히 기억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전 세대의 믿음의 유산과 헌신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우리의 삶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사명입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이 단순히 세상적인 욕망을 위해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인 우리의 몸과 가정, 그리고 교회를 세우는 데 귀하게 쓰인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풍성한 은혜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는 '온전한 드림'이 외형적인 만족을 넘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합니다.
교회와 사회 : 교회는 과거 믿음의 선배들이 드린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과 기여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는 동시에 현재 우리가 드리는 헌신 또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귀한 유산이 된다는 벅찬 책임감을 일깨웁니다. 교회의 재정과 자원 관리는 솔로몬이 다윗의 헌물을 성전 곳간에 잘 보관했듯이, 투명하고 지혜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과거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이나 문화유산 보호 등 모든 분야에서, 단순히 물질적 가치를 넘어선 정신적, 영적 가치를 부여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재정적 책임'이라는 인문학적, 윤리적 관점과도 연결되어, 지도자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자산을 공공의 선을 위해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함을 시사하며, 진정한 번영은 이러한 지혜로운 청지기 직분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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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절 언약궤 이동과 안치 –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질서 있는 순종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가 당신의 규례대로 존중히 옮겨지기를 원하시며, 그 영광스러운 처소에 영원히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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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두목들,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여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게 합니다[5: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칠월 절기에 다 모였고, 장로들이 궤를 메고 올라갔습니다[5:3-4].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언약궤와 회막과 그 모든 기구를 메어 올렸습니다. 이때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습니다[5:5-6].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 즉 본전 지성소 안의 그룹들 날개 아래로 메어 들였습니다[5:7]. 그룹들이 궤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채를 덮었고[5:8], 채는 길어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였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5:9]. 궤 안에는 모세가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언약을 세우실 때 넣은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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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락은 솔로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감격적인 종교적 사건 중 하나인 언약궤의 성전 안치를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의 상징으로, 성막이든 성전이든 하나님의 처소의 핵심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다윗 왕처럼 '온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족장들을 소집한 것은[5:2] 이 행사가 단순한 왕실 행사가 아니라, 온 백성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적 차원의 중대한 사건임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단일성과 민족성이 솔로몬 통치를 통해 계속됨을 보여줍니다.
'칠월 절기'는 장막절(초막절)을 가리키는데,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이 절기에 언약궤를 옮김으로써 성전 봉헌과 이스라엘의 역사적 신앙이 깊이 연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언약궤를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메어 옮겼다는 것입니다 [5:4-5]. 이는 과거 다윗이 언약궤를 소가 끄는 수레로 옮기다가 웃사가 죽임을 당했던 비극적인 실수(대상 13:7-11)를 반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규례(민 4:4-6; 신 10:8)에 철저히 순종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동적으로 강조합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양과 소를 제사드린 것은[5:6] 솔로몬과 백성의 넘치는 감사와 헌신을 보여주며, 대규모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화목을 추구했음을 나타냅니다[4:1]. 언약궤가 '지성소 안 그룹들 날개 아래'[5:7] 안치되고 그룹들이 궤를 덮는 모습은[5:8]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성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았음을 상징합니다[3:10-13]. '채가 길어서 본전 앞에서 보였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는[5:9] 언약궤의 신성함과 동시에 지성소의 접근 불가성을 강조합니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5:10] 것은 언약궤의 본질이 하나님의 말씀(십계명)과 그 언약의 신실성에 있음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정체성이 말씀 위에 견고히 서 있음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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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언약궤가 성전의 가장 거룩한 지성소에 안치되었듯이, 우리의 마음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존귀하게 모셔져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지성소'를 거룩하게 지키는 길입니다 [고전 3:16]. 우리의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세상의 방식이나 편의를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규례와 원칙을 철저히 지키려는 순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다윗의 초기 실수(대상 13장)를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로운 처신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로서, '가족 예배'나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가정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말씀의 가치를 가르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어떤 축복을 가져다주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와 사회: 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진 공동체'로서, 모든 사역과 예배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근거해야 합니다. 교회의 전통이나 인간적인 경험이 말씀의 권위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칠월 절기'에 온 이스라엘이 모였듯이, 교회는 공동체적인 예배와 말씀 교육을 통해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말씀에 순종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다윗의 실수처럼 '결과'만을 중시하여 '과정의 정당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윤리적이고 성경적인 방식, 즉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참된 능력입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 모든 법과 제도는 인간의 존엄성과 공의를 지키는 보편적인 진리에 기초해야 합니다. 언약궤 안의 십계명처럼, 사회의 모든 규범이 변치 않는 도덕적 기준 위에 서 있을 때, 그 사회는 진정으로 견고하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의와 인문학적 관점에서 윤리적인 리더십과 공동체적인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진정한 사회의 힘은 보이는 권력이 아니라 이러한 보이지 않는 가치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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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4절 찬양과 여호와의 영광 – 임재를 경험하는 축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온 마음과 목소리로 연합하여 드리는 찬양과 감사 가운데 영광으로 임재하시며, 당신의 거룩하고 압도적인 현존으로 모든 이를 감동시키시는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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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않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서 나왔을 때[5:11-12].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들의 아들들과 형제들, 즉 노래하는 자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았습니다. 나팔 부는 제사장 120명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5:12]. 나팔 부는 자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라고 찬양했습니다[5:13]. 그 찬양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했습니다[5:13]. 이 구름 때문에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습니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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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락은 성전 봉헌의 절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않고 스스로 정결하게' 했다는 것은[5:11] 언약궤 안치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규례를 넘어선 개인적인 성결과 헌신이 요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궤를 메고 지성소에 안치한 이들이며, 다윗에 의해 제정된 제사장의 반차대로 하지 않고 스스로 정결케 한 특별한 상황이었습니다. '120명의 나팔 부는 제사장'과[5: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 헤만, 여두둔'의 자손들은[5:12] 다윗이 정한 예배 체계와 레위 음악가들의 역할을 계승하며, 음악을 통한 찬양이 예배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역대기 저자에게 음악은 어떤 의식에서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들이 일제히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라고 찬양할 때[5:13], 이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구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언약에 근거한 변함없는 인자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찬양 소리가 온 성전에 가득할 때,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5:13]. 이 '구름'은 출애굽기 40:34-35의 성막 완공 시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을 채웠던 사건, 또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을 당신의 임재 처소로 선언하셨음을 확증하는 것이며,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현존은[5:14] 하나님의 초월적 거룩하심과 위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연합하여 드리는 마음에서 우러난 예배와 찬송을 기쁘게 받으시고, 당신의 임재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역대기 사가는 이것을 통해 예루살렘 성소에 여호와가 실재로 임재하고 있다는 증언을 뒷받침합니다. 이 영광스러운 현현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놀라움을 불러일으켜 땅에 엎드리게 합니다. 이는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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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찬양과 감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솔로몬 성전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처럼, 우리의 마음과 삶 가운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이 가득할 때 성령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찬양은 단순히 노래 부르는 행위가 아니라, 영혼을 다해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분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찬양이 아무리 기술적으로 훌륭하다 해도 그것이 제사로서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상달되지 못하면 찬양의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도 가족이 함께 찬양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주님의 영광이 가득한 거룩한 보금자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는 '마음에서 우러난 예배'가 진정한 변화와 생명력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교회와 사회 :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예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히 인간적인 감동이나 프로그램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과 감사로 채워져야 합니다. 또한 예배는 하나님의 왕되심, 주권, 통치하심에 대해 고백하고 찬양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가 '반열대로 하지 않고 스스로 정결하게'[5:11, 12] 하여 예배에 참여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고 그분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예배의 본질을 잃고 세속적인 문화에 물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대하 본문은 교회가 다시금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영광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을 일깨웁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 모든 축제와 기념행사가 단순히 유흥이나 인간적인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인간을 초월한 위대한 존재에 대한 경외와 감사를 담을 때 진정한 의미와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술과 음악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될 때, 가장 큰 아름다움을 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름'으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임재는 우리가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믿으려 하는 현대 과학 중심주의적 사고에 대해, 보이지 않는 영적인 실제의 존재를 겸손히 인정하도록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비전은 교회로 하여금 세상을 향해 겸손히 선포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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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사랑과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성전 완성과 언약궤 안치, 

그리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당신 백성의 진정한 헌신을 기뻐 받으시며, 

당신의 말씀과 규례대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영광으로 임재하시는 신실하고 거룩하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주님의 이름을 위한 '몸의 성전'과 가정을 세우는 데 

부족하고, 형식적인 예배와 순종 없는 삶을 드렸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간구하오니, 저희 마음의 지성소에 주님의 말씀이 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주님의 규례를 따라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솔로몬 성전에 임했던 주님의 영광처럼, 

저희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과 감사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저희의 삶을 통해 주님의 거룩함과 선하심을 드러내며,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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