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2:01-19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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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질 장소로 정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은 전쟁을 많이 치른 자로서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음을 인정하고,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들을 미리 모으고 조직한 후,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성전을 지을 것을 당부합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솔로몬을 도와 성전 건축에 함께 참여할 것을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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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응답을 받은 뒤, 그곳이 하나님의 성전터임을 선언합니다(1절). 이후 다윗은 솔로몬을 위해 성전 건축 재료를 준비하며, 아직 연약한 아들을 대신해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미리 해 둡니다(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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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직접 성전을 짓지 못하지만, 자신의 전 생애와 믿음의 열정을 담아 성전 건축의 기초를 다집니다. 이는 ‘직접 하지 못할지라도 준비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순종의 모범입니다. 그의 관심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처소를 준비하는 데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명을 위해 백성들을 조직하고 건축 자재를 모으는 다윗의 모습은,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려는 리더의 헌신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준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순종’이며, 성전을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중심적 상징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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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토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교회나 가정에서 자녀들이 주님의 성전된 삶을 살아가도록 ‘미리 준비하는 다윗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기도와 말씀, 삶으로 토대를 쌓아야 하며, 교회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건물 너머에 있는, 거룩한 공동체의 삶 전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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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절 하나님은 약속을 통해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하나님께서 자신 대신 그를 통해 성전을 세우시겠다는 언약을 전합니다. 다윗이 피를 많이 흘린 전쟁의 사람인 반면, 솔로몬은 평화의 사람으로 태어나고 자라나며,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둘 집(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8-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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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락은 하나님의 섭리와 언약이 다음 세대를 통해 성취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다윗의 열망은 선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다윗보다 더 크고 깊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전쟁의 사람 아닌 평화의 사람을 통해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는 성전이 단순한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화평과 예배의 중심지임을 말합니다. 또한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리니”라는 말씀(10절)은 왕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적 관계를 명확히 드러내며, 장차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히 1:5; 삼하 7:14). 이는 궁극적인 영적 성전인 교회를 세우실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기도 합니다(에베소서 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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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은 때때로 우리의 열정보다 더 높고 길며, 세대를 넘어 실현됩니다. 우리 역시 다음 세대가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준비시켜야 합니다. 교회는 다음 세대가 화평과 예배의 중심인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바르게 전하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와 지도자들은 다윗처럼 아들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선포하고, 그것을 붙들고 살아가게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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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절 하나님은 맡긴 사명을 감당할 힘과 자원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네가 형통하게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축복하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전합니다(11절). 이어서 그는 성전 건축을 위해 금과 은, 놋, 철, 목재, 석수, 건축 장인 등 다양한 준비가 갖춰져 있음을 강조하며, “일어나 일하라”고 권면합니다(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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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락은 사명에 대한 실제적인 준비와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단지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자원과 사람들을 준비하는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보입니다. 성전 건축이라는 거대한 사명을 위해선 신앙 + 조직 + 공급 + 헌신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과 동시에, 하나님을 위해 “모든 준비를 다 했음”(14절)을 병행합니다.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16절)는 말은, 하나님의 동행을 신뢰하되, 행동으로 응답하라는 믿음의 도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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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의 일을 ‘믿음’으로만 맡기는가, 아니면 구체적인 준비와 실행으로 응답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 사역이나 가정의 신앙 전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닌, 다윗처럼 실제로 준비하고, 솔로몬처럼 일어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일어나 일하라”는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진 사명의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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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9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합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평안을 주셨다”고 선언하며(18절), 이제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구하고, 성전 건축을 위해 일하라고 명합니다(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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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지막 단락은 공동체 전체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의 리더십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지도자들”에게 요청하며, 모든 백성의 헌신과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집이 세워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마음을 정하여 여호와를 구하라”(19절)는 명령은 신앙의 태도를 먼저 바로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예배는 준비된 손과 함께, 헌신된 마음으로 드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전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전심의 고백이며,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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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와 사회의 회복 역시 단 한 사람의 비전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동역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오늘의 성도들은 ‘성전’을 짓는 일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리더가 비전을 제시하면, 백성은 함께 마음을 정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중심 공동체가 되려면, 모든 성도가 ‘함께 짓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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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그의 손으로는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지만,
그의 준비와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집이 세워지는 것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또한 지금 직접 이루지 못할지라도,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기초를 준비하게 하소서.
솔로몬을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이어갈
새로운 세대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일어나 일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의 손과 마음과 공동체를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의 성전을 세우는 일에 우리 모두가 동역자로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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