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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길
에베소서 1장
일생을 바쳐 교회를 위해 일했던 바울이 교회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니 그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더듬어 올라가다 보니 그 끝은 창세 전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 하나님의 섭리, 곧 성령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며, 교회란 하나님의 몸으로,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시며 만물 가운데 충만케 하시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이라고 정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 가운데 충만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창세 전부터 준비하신 사랑으로 그 자녀들과 교회를 돌보고 계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우연히 발생한 사건도 아니었고, 순간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태초부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하고 놀라운 예정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오직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이고, 이는 곧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오직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서 품고 있는 간절한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오직 그들의 마음의 눈이 밝아져서 부르심의 소망을 깨닫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하고, 봉사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바로 알지 못한다면 우리의 수고는 헛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나의 욕심 때문에 나의 영적인 눈이 어두워지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의 어두워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볼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근심과 염려,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성공을 위한 욕심과 교만함의 어두운 구름을 걷어낼 때, 우리의 눈은 밝아질 것이고,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바르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의 소망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저의 눈을 밝히어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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