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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나라’에 대한 개념과 주님 나라가 갖는 의미
한철호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주님의 나라, 즉 하나님 나라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은 하나님의 통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은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를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인간의 단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인간의 나라에 왕 혹은 정권을 가진 지도자가 있고 국민과 영토, 그리고 주권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왕 중의 왕으로 그의 백성과 피조물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의 인간의 타락은 이러한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에 대한 인간의 반역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겠다는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게 되면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만드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에서 쫓겨난 인간의 최후는 결국 죽음입니다.(창11;32)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셔서, 원래 그의 백성인 인간과 피조물이 다시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다시 한 번 모든 민족을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창12;1-3). 성경은 모든 민족을 복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날에 이 세상의 모든 민족과 족속과 나라와 방언들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얻어 죄로부터 깨끗해지고, 우리를 창조하시고 선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즐거워하는 것으로 끝나게 됨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계7:9-10)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당신의 피조물과 온 세상으로부터 찬양과 영광, 그리고 경배를 받으시는 진정한 왕 중의 왕, 최고의 통치자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먼저 부르시고 아브라함으로부터 만들어진 나라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온 땅이 모두 하나님에 대해서 알게 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다시 들어오게 만드시려는 계획을 진행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먼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보여주시고, 왕으로서의 능력과 죄와 곤경에서 구원해 주시는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복을 받는 이스라엘을 보고 주변의 다른 나라들이 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하나님을 왕 중의 왕으로 인정하고 예배하기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가 바로 이 과정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가 열방 가운데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진정한 관심사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을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온 열방이 다 복을 받게 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의 선지서의 내용은 반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 중에서 새로운 분을 등장시키십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마1;1) 이스라엘을 통해서 온 세상을 복 주시려던 하나님은 이제는 그 분 자신이 친히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신 것입니다.(마4;17) 태초에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 아래 있었던 이 세상이 그 통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탄의 세력, 즉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려는 세력이 등장하였고, 인간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즐거움을 경험하던 인간들이 사탄의 통치 아래 들어가 죄를 짓고 그 결과로 사망의 삯을 얻게 된 것입니다.(롬6:23) 따라서 예수께서 이 땅에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하는 방법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탄의 계략을 무너트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사탄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동해서 예수님을 십자가로 몰고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돌아가시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거역한 인간에 대한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감당하고 심판당해 죽게 하시는 놀라운 섭리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음 가운데 그냥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게 하심으로 부활로써 사망을 이기시는 놀라운 반전을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더 이상 사망이 우리에게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셨음으로 우리를 사탄의 통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다시 회복시키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예수를 믿고 따르고 그가 주시는 죄 사함의 축복을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다시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인간은 이 예수님의 축복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그 분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과 모든 피조물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통치 아래, 즉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오길 원하시며,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이며,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갈 수 있다는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 온 땅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 때야 끝이 오리라”(마24:14) 이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이 온 땅, 모든 민족, 모든 나라에 전파되어야 이 땅에 완전히 오게 됩니다. 따라서 “주님 나라 임할 때 까지” 우리는 이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선교는 바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에 여러분 모두가 참여하는 축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주님 나라 임할 때 까지” 선교한국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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